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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tch Special] 달에서 세계까지 시간의 얼굴들
입력 : 2025.11.13 15: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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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튜더, 1926 루나
튜더는 브랜드 최초로 달의 주기를 보여주는 문페이즈 기능 시계를 선보였다. 케이스 지름은 39㎜, 두께는 10.1㎜.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로 100m 방수 기능을 탑재했다. 블랙, 블루, 샴페인 컬러의 돔형 다이얼과 함께 6시 방향에 달의 위상을 보여주는 컴플리케이션이 자리했다. 문페이즈 컴플리케이션은 달이 차오르고 지는 약 29.5일의 음력 주기까지 함께 측정할 수 있다. 주걸륜이 제작에 참여한 샴페인 컬러 다이얼에는 잉키 블랙 컷아웃 뒤에 숨겨진 달 모양의 골드디스크가 달의 주기에 따라 사라진다. 가격 368만원.
▶ 태그호이어 까레라 크로노그래프 익스트림 스포츠 트윈타임
태그호이어가 까레라 익스트림 스포츠 컬렉션에 트윈타임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름 44㎜, 오픈워크 다이얼, 틸 그린 컬러로 출시됐으며, 여러 시간대를 오가는 이들을 위해 스포츠라인 최초로 GMT 기능을 제공한다. 다이얼에는 태그호이어의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 헤리티지를 계승한 TH20-02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GMT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수직 클러치와 컬럼 휠, 방패형 로터, 80시간 파워리저브를 갖췄다. 틸그린 컬러 가격 1327만원. 18k 로즈골드 가격 3224만원.
▶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그랑 트래디션 칼리버 948
예거 르쿨트르는 핑크 골드 케이스와 에나멜 다이얼이 특징인 마스터 그랑트래디션 칼리버 948을 20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월드타임 디스플레이와 24시간 다이얼 주위를 회전하는 투르비옹을 결합했다. 돔형 메인 다이얼 플레이트는 북반구의 경도와 위도로 이뤄진 세계 지도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샹르베 에나멜, 핸드 기요셰, 래커링 기법으로 장식된 미니어처 대륙이 있다. 그 아래 바다를 형상화한 반투명 블루 래커와 물결 모양 기요셰 패턴이 조화를 이룬다. 복잡한 구조에도 불구하고 크라운으로 시간을 설정하면 전세계 시간대가 동기화되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가격 미정.
▶ 위블로, 스피릿 오브 빅뱅
위블로는 2014년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 토노형 디자인의 스피릿 오브 빅뱅 시리즈의 오렌지와 블랙 컬러 제품을 내놓았다. 기존 블루, 베이지, 레드, 그린에 이어 선명한 오렌지 세라믹 제품을 200개 한정으로 출시했다. 블랙 컬러는 위블로가 개발한 프로스티드 카본 특유의 매트한 질감과 그레이, 피치 블랙에 이르는 다채로운 톤을 만들어낸다. 100m방수 기능과 벨크로 스트랩, HUB4700 스켈레톤 크로노그래프 오토매틱 와인딩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오렌지 세라믹 가격 5568만원. 블랙 카본 가격 4552만원.
[박수빈 기자 · 사진 각 브랜드]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82호 (2025년 11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