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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MSG 레이싱, 도쿄 라운드서 시즌 첫 우승… 예측 불가 레이스 속 정교한 운영 전략 빛나
입력 : 2025.05.19 17: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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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펠 반도른, 폭우 속 완벽한 타이밍의 ‘피트 부스트’ 전략으로 극적인 역전 우승
- 빗물 고인 트랙에서 전략적 레이스 운영으로 작년 이어 도쿄 대회 우승 행진 이어가포뮬러 E 시즌 11 도쿄 E-PRIX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세라티 MSG 레이싱 이탈리안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Maserati)의 모터스포츠팀 ‘마세라티 MSG 레이싱(Maserati MSG Racing)’이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이하 ‘포뮬러 E’)’ 시즌 11 ‘2025 도쿄 E-PRIX’에서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포뮬러 E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순수 전기차 기술력을 증명하는 세계 최고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로, 도쿄 도심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도쿄 라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이번 라운드는 시즌 최초로 예선이 취소되는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 진행됐다. 폭우로 인해 예선이 무산되면서, 자유 연습 2차 세션 결과에 따라 그리드가 결정되었고, 마세라티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른(Stoffel Vandoorne)과 제이크 휴즈(Jake Hughes)는 각각 14위와 15위에서 출발했다.
경기 시작이 10분간 지연된 상황에서도 트랙에 고인 빗물로 인해 세이프티카 뒤에서 레이스가 시작됐으며, 네 번째 랩에서야 스탠딩 스타트가 진행됐다. 마세라티 MSG 레이싱 팀은 반도른 선수가 가장 먼저 피트 부스트(pit boost)를 사용하는 등 과감한 전략을 선택했다.
이 전략은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반도른 선수는 피트 레인에서 나온 직후 발생한 레드 플래그 상황 속에서 시간 손실 없이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후 선두로 도약한 반도른 선수는 마지막까지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며 마세라티 MSG 레이싱의 이번 시즌 첫 승리를 견인했다.
마세라티 모터스포츠 부문 마세라티 코르세(Maserati Corse) 마리아 콘티(Maria Conti) 대표는 “예측할 수 없는 날씨 속에서도 완벽한 전략과 팀워크로 다시 한번 도쿄에서 우승을 거머쥔 것은 매우 특별한 성과”라며, “오늘 결과는 모터스포츠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마세라티 역사에 있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장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세라티 티포 폴고레(Tipo Folgore) 마세라티 MSG 레이싱 드라이버 스토펠 반도른(Stoffel Vandoor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