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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MEN’S PICK] 캠핑장에서 즐기는 문명의 혜택
입력 : 2025.04.01 10:2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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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원래 취지는 문명을 잊고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 있다. 하지만… 잠시도 문명의 혜택을 잊지 못하는 현대인들에겐 특화된 가전과 IT기기를 만나는 새로운 장이 됐다. 지루한(?) 캠핑을 좀 더 흥미롭게 바꿔줄 캠핑용 가전제품과 IT기기를 모았다. 봄날. 캠핑장에서 차박에서 또는 집에서, 분위기 내기 좋은 제품이다.
Check 1 | 올인원 프로젝터 | 벤큐 GV31풀벌레 소리가 들리는 야외에서 스크린을 펴고 영화를 보는 경험은 집이나 극장에서의 그것과는 다른 낭만이 있다. 캠핑장에 가장 어울리는 프로젝터로 ‘벤큐 GV31’을 추천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더 이상의 액세서리가 필요없는 올인원 프로젝터다. 3시간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가 탑재돼 별도의 전원이 필요 없고 총 16W의 대출력 스피커가 사운드를 책임진다. 또 동글을 내장하고 있어 스마트폰으로 미러링도 가능하다. 캠핑장은 물론이고 차박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 가능하다. 특히 원통형의 몸체를 받침대 위에 올려두면 쉽게 회전이 가능해 투사 위치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천장 투사도 편리하다. 여기에 스펙도 훌륭하다. 풀 HD급 화질에 10만 대 1의 명암비, 300안시루멘의 밝기를 갖고 있다. 특히 LED 광원의 색재현성과 명암비가 뛰어나다. 소음은 에코모드에서 26㏈로 조용해 영화 감상을 방해하지 않는다. 평소에는 집이나 방에서 써도 충분한 스펙이다. 가격은 69만원대다.
Check 2 | 휴대용 TV | LG 스탠바이미 GO프로젝터의 낭만을 외치는 사람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프로젝터의 특성상 낮에는 영상이 잘 안 보인다. 그래서 최근에는 배터리가 탑재된 휴대용 TV가 많이 나오고 있다. ‘LG 스탠바이미 GO’도 캠핑용 TV로 각광받고 있다. 이 TV의 가장 큰 장점은 가방에 완전히 수납되는 TV란 점이다. 기존에도 휴대용 TV가 있었지만 옮길 때 디스플레이에 흠집이 나거나 깨질 위험성이 많았다. 하지만 스탠바이미 GO는 휴대가방에 완전히 수납돼 이동시 편리하다. 캠핑장에 도착해 펼치면 완벽한 27인치 TV로 변신한다. 스펙은 풀HD 해상도에 20W 출력 스피커도 달았다. 내장 배터리가 있어 최대 3시간 영상 시청이 가능해 캠핑장에서 자리를 옮겨 가며 유용하게 시청할 수 있다. 꼭 TV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웹OS 플랫폼을 지원해 터치스크린으로 체스를 비롯한 다양한 보드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다만 무게는 12.7㎏으로 다소 무거운 게 단점이다. 케이스와 본체, 스피커, 받침대, 배터리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들어 있기 때문. 참고로 평소에는 LG 스탠바이미 GO를 업무용으로 쓰는 사람도 많다. 갖고 다니며 간이 프레젠테이션 장비로 쓰는 사람도 꽤 된다고. 출시가는 117만원이다.
Check 3 | 방진방수 스피커 | 마샬 미들톤캠핑에 음악이 빠지면 섭하다. 다만 캠핑장은 스피커에 좋은 환경은 아니다. 습기가 많고 비나 이슬을 맞을 가능성도 있고 바닥에 떨어트릴 수도 있다. 집에 있는 스피커를 가져가도 좋지만 어차피 구입할 거라면 미리 튼튼하고 방수가 되는 스피커가 가장 좋은 선택이다. 카페 스피커로 유명한 마샬의 ‘미들톤 스피커’는 IP67등급의 완전 방진방수를 지원해 캠핑이나 물놀이, 여행용 스피커로 그만이다. 흙탕물에 빠트려도 씻어 쓰면 그만이고 물속에선 30분을 버틴다. 여기에 음질도 뛰어나다. 총 50W 출력에 360° 사운드로 음악을 즐길 수 있어 어디에 두더라도 동일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배터리는 완충 시 약 20시간 재생이 가능해 1박 2일 캠핑이라면 굳이 충전해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길다. 또 하나의 장점은 휴대성. 50W의 고출력을 지원하는 스피커지만 무게가 1.8㎏으로 비교적 가벼운 편이고 스트랩이 달려 있어 휴대하기 좋다. 또한 같은 마샬 미들톤 2대를 연결하면 더 다이내믹한 사운드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물론 평소에는 집에서 써도 충분하다. 가격은 48만원대다.
Check 4 | 작고 간편한 턴테이블 | 오디오테크니카 AT-SB727요즘 레트로 바람을 타고 바이닐(LP) 열풍이 거세다. 집에서는 물론이고 캠핑장에서도 턴테이블로 음악을 듣는 이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일반 턴테이블은 이동을 하기에 적합한 구조가 아니다. 혹시 캠핑장에서 턴테이블로 음악을 듣고 싶다면 오디오테크니카 ‘AT-SB727’을 추천한다. 이 턴테이블은 1982년 처음 출시했던 휴대용 턴테이블인 ‘사운드버거’의 복각판이다. 따라서 크기가 작고 휴대가 간편하다. 무게는 약 900g. 뒤편에는 휴대용 스트랩까지 달려 있다. 휴대용 턴테이블이면 음질은 문제가 없을까. 고정밀 DC모터 탑재로 안정적인 회전을 유지하고 특수 설계된 톤암으로 LP판을 누르는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사용도 편리하다. 블루투스를 탑재하고 있어 무선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고,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최대 12시간 동안 무선 재생이 가능하다. 평소에 집에서 쓰는 것은 어떨까. 크기가 작아서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고 생각보다 신호대잡음비와 와우&플러터값이 우수해 입문용 턴테이블로도 나쁘지 않다. 평소에는 집에서 쓰다가 캠핑에 들고 가면 일석이조다. 가격은 27만원대다.
Check 5 오지캠핑의 필수 스마트워치 | 순토 버티컬 티타늄 솔라캠핑을 자주 하는 프로 캠퍼라면 스마트워치도 필수다. 차박이나 오지캠핑 시 스마트폰 전파가 잘 닿지 않아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순토의 ‘버티컬 티타늄 솔라’는 캠퍼들을 위한 최적의 스마트워치다. 듀얼밴드 GPS가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이 GPS 신호를 잃어도 보조장비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특히 GPS 모드에서도 85시간까지 지속되는 배터리 성능도 유용하다. 하루만 지나면 충전해줘야 하는 일반 스마트워치와는 달리 일반 충전 시 60일, 태양광 충전 시에는 배터리 수명이 최대 1년까지 지속돼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 오프라인으로 작동되는 지도가 내장돼 있어 스마트폰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서도 현재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다. 그 밖에 고도계, 습도계, 나침반이 내장돼 있고, 폭풍우 알림과 날씨 예보 기능 등이 있어 악천후를 대비할 수도 있다. 베젤 소재는 티타늄, 글라스는 사파이어 글라스 소재이며 스트랩은 실리콘 소재다. 다이얼 크기는 49㎜, 무게는 74g. 스트랩 너비는 표준적인 22㎜다. 100m 방수를 지원해 수영도 가능하다. 평소에는 칼로리 소모량 체크와 걸음걸이, 수면분석, 혈액산소포화도 등을 체크해주기 때문에 피트니스 용도로 쓰기에도 좋다. 가격은 105만원대다.
Check 6 | 빠르고 오래가는 파워뱅크 | 에코플로우 델타2캠핑에 들고 가는 전자제품이 늘면서 파워뱅크도 필수품이 되고 있다. 일반 캠핑장보다는 차박 시에 더 유용하다. 에코플로우의 ‘델타2’ 파워뱅크는 캠핑용으로 특화된 파워뱅크다. 특히 충전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과거 파워뱅크들이 10시간 가까이 걸리던 것에 비해 일반 전원으로 충전할 경우에 약 80분 만에 완충된다. 그 밖에 차량 시거소켓 충전이나 태양광 패널을 통해 충전 가능하다. 에코플로우의 접이식 태양광 400W 패널을 사용하면 전원이 없는 곳에서도 약 3~6시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은 1024Wh에 총 13개의 포트를 갖추고 있어 여러 개의 가전제품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이 정도 용량이면 일반적으로 휴대폰을 80회 이상 충전하고, 노트북은 15회 이상, 30W짜리 선풍기는 30회 이상 충전된다. 배터리의 수명도 긴 편이다. 델타2는 인산철 배터리(LFP)를 사용해 약 3000회의 충·방전을 제공한다. 하루 한 번 충전한다 해도 약 10년간 사용할 수 있다. 무게는 약 12㎏, 용량이 부족하다면 3배가 넘는 용량의 ‘델타 프로(3600Wh)’를 추천한다. 평소에도 정전용, 비상용으로 집에 하나쯤 둔다면 안심이 된다. 가격은 129만원대다.
[기획 안재형 기자 · 글 김정철 IT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