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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매경LUXMEN 올해의 기업인상
입력 : 2024.12.02 17: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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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발로 뛰는 재계 큰 어른 손경식 회장
‘국민 플랫폼’으로 입지 다진 강한승 대표‘매경LUXMEN 올해의 기업인상’이 2024년 12회째를 맞았다. 그동안 ‘매경LUXMEN 기업인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오너 경영인과 전문 CEO들을 선정,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젊은 창업자들에게 멘토가 될 수 있는 경영 성과를 소개해왔다. 올해 영예의 주인공은 손경식 CJ그룹회장과 강한승 쿠팡 대표다.
손경식 회장은 삼성화재 부회장, CJ주식회사 회장을 거쳐 1995년 CJ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2018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으로 취임, 재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CJ그룹은 현재 퀀텀 점프를 준비 중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미래 성장동력인 식품과 물류 분야에서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식품 사업은 글로벌 전략제품(GSP)과 K-스트리트푸드를 앞세워 북미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톱티어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CJ ENM’의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명가로 성장하고 있다. 손 회장은 “전 세계인이 한국 영화를 보고, 한국 음식을 먹고,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한국 음악을 들으며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게 CJ 문화사업의 목표이자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쿠팡은 말 그대로 유통업계의 혁신 아이콘이다.
올해 3분기 매출 10조6900억원을 거두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이용자 2250만 명을 쿠팡 생태계에 붙잡으면서 ‘국민 플랫폼’ 입지를 다지고 있다. 강한승 대표는 2020년 경영관리총괄 사장으로 선임됐다. 그간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비롯해 유통시장에서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중소기업 상생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규모 투자금 유치와 쿠세권 확대에 주력해온 강 대표의 리더십은 쿠팡이 매 분기 최대실적을 갱신하는 핵심 비결로 뽑히고 있다.
‘매경LUXMEN 올해의 기업인상’ 수상자는 매경LUXMEN 편집진이 회의를 통해 예비 후보를 선정하고 내외부 심사위원이 검토를 거쳐 최종 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제1회 기업인상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받았다. 2회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 3회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회장과 정용진 신세 계 부회장이 각각 수상했다.
4회째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 박은관 시몬느 회장, 그리고 우영미 쏠리드 대표가 영예를 안았다. 5회에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이 수상했다. 6회 수상의 영광은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에게 돌아갔다.
7회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박정림 KB증권 사장이 각각 수상했다. 8회에는 이미경 CJ부회장,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 이현 키움증권 대표에게 돌아갔고, 9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10회에는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과 최현만 전)미래에셋증권 회장이 지난해에는 구자은 LS 회장과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수상했다.
[김병수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71호 (2024년 12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