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0 FIFA 월드컵, 3대륙 6개 국가에서 개최

    입력 : 2023.10.05 01:22:42

  • 2030 FIFA 월드컵의 개최지가 확정됐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방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5일(한국시간) 2030 월드컵 개최지 선정 등 이사회 주요 결정 사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30 월드컵은 3개 대륙, 6개 국가에서 열린다.

    1930년 1회 월드컵이 열린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 2030 월드컵은 이곳에서 시작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1930년 1회 월드컵이 열린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 2030 월드컵은 이곳에서 시작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48개 팀이 참가, 104경기가 열릴 예정인 2030 월드컵은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대회를 시작, 이후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로 무대를 옮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역사상 가장 넓은 범위에서 치러지는 대회가 될 예정이다.

    남미 3개국이 참가한 것은 10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추가됐다. 1930년 1회 대회가 열린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의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2030 월드컵은 대회 100주년의 의미를 강조한 남미 국가(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파라과이)와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3개 국가 연합이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결국 FIFA는 이들 모두에게 개최권을 주는 방식을 택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분열된 세계에서 FIFA와 축구계는 화합을 추구해왔다. 전세계 축구계를 대표하는 FIFA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대회 100주년을 맞이할 이번 대회를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기념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 3개 국가에 대해서는 “유럽과 아프리카 두 대륙은 축구를 기념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결속을 위해 하나가 됐다. 이는 평화, 관용, 포용에 관한 위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 평했다.

    FIFA는 이와 동시에 2034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34 월드컵은 아시아(AFC)와 오세아니아(OFC)에 개최권이 돌아갈 예정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이 개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니애폴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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