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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은 초라했으나 매출은 창대하리라...오타니, 유니폼 판매 1위
입력 : 2023.09.30 04: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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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비록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그의 인기는 여전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30일(한국시간)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타니는 2023시즌 사무국이 집계한 유니폼 판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앞서 2018년과 2021년 랭킹 10위 안에 들었던 오타니는 이번에는 처음으로 판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오타니의 유니폼은 2022시즌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으로 기록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오타니는 이런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2018년 올해의 신인, 2021년 MVP 출신인 그는 이번 시즌도 유력한 MVP 후보다.
비록 팔꿈치 인대와 복사근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지만, 타석에서 135경기 출전해 타율 0.304 출루율 0.412 장타율 0.654 44홈런 95타점 기록했고 마운드에서는 23경기에서 132이닝 던지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 기록했다.
특히 OPS와 장타율 메이저리그 전체 1위, 홈런 출루율 아메리칸리그 1위 기록하며 활약했다.
일본인 선수가 이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오타니가 처음이다.
이번 랭킹에는 오타니 이외에 캐나다 퀴라소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등 다양한 국가 출신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며 메이저리그가 세계화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우승을 확정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맷 올슨, 오스틴 라일리, 오지 알비스 등 네 명의 선수가 20위 안에 포함되며 리그 최고 인기 구단임을 입증햇다.
신시내티 레즈의 ‘괴물 신인’ 엘리 데 라 크루즈는 데뷔 시즌에 유니폼 판매 랭킹 16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2018년 아쿠냐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랭킹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됐다.
그의 팀 동료 조이 보토는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유니폼 판매 랭킹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신시내티 선수가 두 명 이상 랭킹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랭킹은 메이저리그 공식 쇼핑몰(MLBShop.com)에서 시즌 개막일 이후 집계된 판매량을 기준으로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2023시즌 유니폼 판매 랭킹 탑 20은 다음과 같다.
1위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2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3위 애런 저지(양키스)
4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5위 무키 벳츠(다저스)
6위 호세 알투베(휴스턴)
7위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8위 맷 올슨(애틀란타)
9위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
10위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11위 프레디 프리먼(다저스)
12위 오스틴 라일리(애틀란타)
13위 조이 보토(신시내티)
14위 코리 시거(텍사스)
15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16위 엘리 데 라 크루즈(신시내티)
17위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18위 오지 알비스(애틀란타)
19위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
20위 애들리 러츠먼(볼티모어)
[토론토(캐나다)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