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산 분배는 각자”…윰댕·대도서관 8년 만에 이혼 [MK★이슈]

    입력 : 2023.07.31 09:28:18

  •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윰댕(본명 이채원)이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대도서관은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대도서관TV’에서 ‘중대 발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했다.

    그는 “윰댕과 합의 이혼했다. 두세 달 전 ‘좋은 친구로 지내자’고 이야기했다. 안 좋은 일로 헤어지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윰댕(본명 이채원)이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윰댕(본명 이채원)이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어 “살다 보니 일에 집중하고 싶기도 하고 친구로 더 잘 맞을 수 있는데 가족으로 살다 보니 부딪히는 부분이 있었다”고 헤어지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대도서관은 “오히려 이혼 결정된 다음부터 훨씬 친해졌다. 가족이라는 부분에 관한 부담감을 내려놓으니 지금은 더 친하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같이 놀고, 좋게 헤어지고 있다”라며 말했다.

    또 “재산 분배는 ‘각자 번 건 각자 가져가자’고 협의했다. 앞으로 살면서 서로 도울 거 있으면 돕고 필요한 거 있으면 해주고 친구처럼 잘 지낼 것”이라고 전했다.

    방송에 등장한 윰댕은 “그동안 힘든 시기가 있었고 번아웃도 오고 서로 힘들게 하는 시기가 있었다. 의견 충돌이 계속되고 집이 휴식의 공간이 되기보다 불편해졌다. 일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혼을)결정하고 나니까 오히려 되게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사 나간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아들도 잘 전학해서 적응했다”라며 현 상황을 전했다.

    대도서관과 윰댕은 각각 구독자 수 153만여 명, 65만여 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다.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윰댕(본명 이채원)이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사진=DB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과 윰댕(본명 이채원)이 결혼 8년 만에 이혼했다. 사진=DB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결혼해 많은 이의 박수를 받았다. 이후 2020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윰댕은 대도서관과 결혼하기 전 이혼한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또한 전 남편과의 사이에 낳은 아들이 있다며 10년간 숨겨온 사실을 고백해 화제가 됐다.

    어려운 고백을 진솔하게 털어놓은 윰댕, 대도서관 부부의 용기에 많은 이들은 응원으로 화답했지만, 두 사람은 지난 3월 불화설이 번졌다.

    윰댕은 라이브 방송 중 “최근 생각할수록 화가 나는 게 있다. 같이 맞벌이를 하는데 집안일은 여성의 몫이고 육아도 찔끔 도와주고 본인은 휴대폰 본다”고 대도서관과의 결혼생활에 불만을 드러냈다.

    윰댕은 “처음엔 하라 그래도 안 하니까 ‘내가 해야겠다’ 하다가도 어느 순간 너무 화가 났다. 사실 작년, 재작년에 남편과 대판 싸웠다”며 “사람들이 대도서관이 가정적으로 육아에 많이 참여해주는 것처럼 말할 때마다 기가 찬다. 한 달에 한 번 건우랑 놀면 방송에선 매일 놀아준 것처럼 말한다”고 대도서관을 폭로하기도 했다.

    이후 논란이 되자 윰댕은 해명글로 불화설을 잠재웠다. 윰댕은 “저희는 집안일, 육아문제로 다퉈본 적도 없을뿐더러 해당 내용에 대해 제가 요구한 적도 없다. 육아맘들 존경한다는 건 저의 개인적 의견으로 제 방송에서 팬들과 흔히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이야기는 농담처럼 가볍게 나온 이야기”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불화설이 알려진 후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이 전해져 많은 팬은 이들에 응원과 위로를 보내고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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