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구가 ‘가짜 연기’ 발언 논란으로 배우 남명렬에게 쓴소리를 들은 가운데 후일담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구가 출연했다.

앞서 손석구는 앞서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연극을 할 때 사랑을 속삭이는 연기를 해야 하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왜 가짜 연기를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사진 확대

이에 ‘가짜 연기’ 발언에 대해 배우 남명렬 역시 따끔한 쓴소리를 날리며 더욱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손석구는 “연기를 처음 시작했던 10여 년 전에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면서 간혹 가다가 한 가지에 정형화된 정답에 가까운 연기를 강요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진짜 그랬느냐. 그랬던 건 아니고 옹졸함과 나의 고집 때문에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었다”라고 말했다.

손석구는 “그런 거를 계기를 통해서 어렸을 때부터 나만의 색깔을 가져야겠다는 원동력이 됐다”라고 짚었다.

이어 “지금도 작품을 할 때 선택에 함에 있어서 그 부분을 많이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작품에 나의 색깔을 넣었을 때 어떤 색깔이 나올까’가 나의 작품 선택 요소 중 하나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손석구는 “너무 하나만의 예시와 평소에 배우 친구들하고 이야기할 때 쉽게쉽게 말하는 미숙한 언어, ‘야, 너 왜 가짜 연기를 하냐’라는 발언으로 충분히 오해를 살 요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인정했다.

이와 함께 “개인적으로 그럴만했고 반성했고, 선배님께 손편지를 써서 사과를 했고 선배님도 그거를 보시고 나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답장도 주셨고 연극도 보러 오실 거다”라고 후일담을 오픈했다.

손석구는 “(남명렬의 코멘트가) 매우 궁금하고 좋은 코멘트도 있을 수도 있고 부정적인 것도 있을 수 있지만 나의 자양분이 될 수 있지 않나”라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그런 것들을 받아 들여서 발전할 수 있는 물을 뿌려주실 것”이라고 털어놨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