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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심장 리그’ 송해나, 톱 모델과 4년 연애 고백→황치열과 ‘핑크빛 기류’
입력 : 2023.06.28 00: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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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심장 리그’. 사진 l SBS 방송화면 캡처 ‘강심장 리그’ 송해나와 황치열의 묘한 기류가 공개됐다.
27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송해나와 황치열의 연애 기류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동현은 변우민에 “제가 궁금한 게 인간승리의 대명사고 하는데 계기가 있냐”고 물었다. 그 말을 듣던 노사연은 “왜냐면 이 나이에 딸이 열한 살밖에 안 됐다”고 폭로(?)했다. 변우민은 다급하게 “하지 마”라고 말해 보는 이를 폭소케 했다.
당황한 변우민은 “강호동도 네편이고 너도 네편이다. 같은 편끼리 잘 보듬어주자”고 말했다. 양희경은 “변우민 씨랑 예전에 일일드라마를 애기 때 같이 했다. 외모는 안 변하는 스타일인데 그런 사람치고 인간성이 좋다고 못 들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지상렬은 “변우민 형 오랜만에 봤는데 결혼 의사를 묻더라. 형님이 저한테 ‘절대 하지마 혼자 살아’고 했다”고 막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변우민은 “나 행복해. 여보 미안해 나 행복해. 너 꼭 결혼해”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노사연은 “나는 강심장에 12년 만에 하게 됐다. 집에 있으면서 본방사수를 하게 됐는데 세트가 으리으리 하더라”며 “오프닝에서 둘이(강호동·이승기) 나오더라. 갈수록 호동이가 변하는 거다. 예전같이 30대의 에너지가 아니라 점점 넋이 나간다. 갱년기가 온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하고 무인(?)같이 ‘스타킹’도 하면서 열심히 싸웠냐. 호동이의 그 모습을 보게 됐는데, 지금은 살도 빠지고 고기를 덜 먹나. 내가 호동이한테 힘주려고 나온 거다. 예능은 체력이다”고 강호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깻잎 논쟁’ 시초인 노사연은 “우리집은 깻잎 다 끊었다. 깻잎 얘기 그만해라. 우리 부부 사이가 얼마나 나빠졌는지 아냐”며 너스레 떨었다.
지상렬은 결혼 계획에 대해 “하고 있다. 인천이 고향이라 문학구장에서 하려고 한다. 뷔페가 맛있다. 가장 중요한 건 야구장을 슥 봤을 때 심판석이 주례석이다. 마운드에서 신랑 신부가 입장을 하고. 주례는 노사연 누나. 사회는 호동이, 축가는 이승기다. 박수”라고 말했다.
‘연예계 최고 주당’ 주제에 영탁은 강호동과 지상렬에 “22병~30병이 거뜬하다고 들었다”며 물었다. 이에 강호동은 “아니다. 그건 과장된 거다”고 해명했다.
지상렬은 “저희 둘 다 병 세면서 안 마셨다. 잔잔바리(?)들이나 센다. 우리가 물고기로 따지면 강호동이 상어, 제가 방어정도 된다”고 밝혔다. 강호동 역시 “자랑은 아닌데 세면서 먹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 말을 듣던 이승기는 “두 분이서 자꾸 주당을 가리시는데 제가 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했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이승기 선수 만만치 않다. 신흥 강자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승기는 “저는 아예 상렬이형을 보낸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상렬은 ‘1박 2일’ 마스코트 상근이와 상돈이의 근황을 전했다. 지상렬은 “오늘 주인공은 상근이 아들 상돈이다. 맨 마지막 자손이다. 평균 수명이 10~12년인데 19년째 장수 중이었는데, 녹화 이틀 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상돈이에 대해서 행복하게 얘기하려고 했는데, 오늘 이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상렬은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강아지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발 욕심으로 키우지 마시고, 그 친구들은 장난감이 아니다. 가족이다.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톱모델 A와 4년간 열애했다는 송해나는 “3년 전 ‘골때녀’ 시작할 때쯤 헤어졌다. SBS가 제 남자친구를 뺏어갔다. 주7일 중에 주 5회 훈련이었다”고 털어놨다. 송해나는 “제가 유난히 제일 못하는 멤버 중 하나다. 연습을 진짜 많이 나가야 하는데 만날 시간은 없고 오전에 훈련하고 오후엔 촬영하고. 밤에는 술자리 후 잠들고. 이걸 오래 반복했다”고 고백했다.
먼저 대시했다는 송해나는 “제가 얼굴 잘생긴 사람을 좋아한다. 구 남친이 너무 유명한 사람이니까 멀리서 쳐다보고만 있다가 그분이 다른 후배에게 ‘해나는 만날 때마다 인사 안 해?’라더라. 번호도 모르고 묻기도 애매해서 DM을 보냈다”고 말했다.
송해나는 “이상형이 술 안 먹는 사람이 좋다. 다양한 쓰레기들(?)을 만나봤는데 다 바람으로 (이어졌다)”며 “이 남자는 다행히 그런 걱정을 안 하게 했다. 불안하게 하지 않으니까 제가 일하는데 있어서도 편하게 할 수 있었고, 그것때문에 (결혼) 생각이 많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결정적으로 헤어진 계기로 “익숙해지다 보니까 전에 나쁜 남자친구 행동을 제가 똑같이 하고 있더라”며 “그때가 스승의 날이었는데 꼭 가야 했다. 축구복을 입고. 집 앞에서 잠깐 봤는데 ‘이제 그만 봤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너가 바빠지는 동안 나 또한 다른 시야가 열렸다. 너도 너만의 세계에 집중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얘기로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그 말을 듣던 이지혜는 “표정을 딱 보니까 미련이 뚝뚝이다. 그런 사람을 못 만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치열이 근황은 전했다. 그는 “저는 그렇지 않은데 주변엔 잘 베푸는 타입인데. 단지 나한테 엄격한 것 뿐이다”고 말했다.
절약정신이 몸에 밴 황치열은 “저도 무명이라는 시간을 보내기 전부터 아버지로부터 배웠다. (어릴 때) 친구 집에 놀러 가서 안경에 김이 서란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또 3남매인데 옷도 물려 입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가 있다기 보다 하루하루 사는 게 익숙해졌다. 주어진 것에 열심히 하다보니까, ‘건물주’ 누구나 꿈 꾸는데”라며 “반지하, 옥탑방, 아파트로 갔다”고 전했다.
변우민은 황치열에 “저 남자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저 친구가 누군가와 결혼을 하게 되면 가진 것 전부 줄 사람이다”라며 송해나에 “쟤 잡아”라고 말해 모두의 공감을 자아냈다.
분위기가 잡자기 ‘로맨스’로 바뀌었고, 황치열은 “여자친구가 운동 잘하면 좋다”며 매칭에 성공(?)했다.
양희경은 황치열에 “이런 사람을 보고 볏단 속에 숨어있는 금바늘 같은 사람이라고 한다. 꼭 찾는 사람이 있다”고 덕담을 건넸다. 강호동은 “‘골때녀’에서 해나 골 넣으면 세리머니 원하는 거 있냐”고 물었다.
송해나는 황치열에 “원하는 거 있냐”고 물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리그’는 실검이 사라진 시대, 요즘 이슈는 뭐고 누가 핫해?! 지금 가장 핫한 인물들이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