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인생 10년’ 고마츠 나나가 한국 작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남은 인생 10년’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고마츠 나나, 사카구치 켄타로가 참석했다.

한국 감독 중 누구와 작업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고마츠 나나는 “OTT가 생기면서 한국 작품을 많이 보고 있다. 기억 나는 작품은 ‘부산행’이다. 엔터테인먼트성이 뛰어난 영화라고 생각했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놀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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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본하고는 만드는 방식이나 특수분장이 다르고 뛰어나다고 느끼고 있다. 촬영 방식, 앵글에서도 기술적인 면에 눈이 많이 간다. 앞으로도 이런 작품을 접하고 느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고마츠 나나는 “일본에서도 이런 걸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고마츠 나나는 ‘영화처럼 10년의 시간만 남았다면’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묻자 “질문한 점에 대해 연기하면서 저도 생각해 봤다. 저에게 10년의 시간이 남았다면 주위에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 추억 속에서 많이 웃었으면 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상의 아무것도 아닌게 행복이라고 생각했고, 행복에 대해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많은 분들이 다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남은 인생 10년’은 스무 살에 난치병을 선고받은 마츠리가 삶의 의지를 잃은 카즈토를 만나 눈부신 사계절을 장식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한강로동(서울)=김나영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