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모주 대박 '마녀공장' 8일 신규 상장 [위클리 마켓]

    입력 : 2023.06.01 16: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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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연휴 기간이 끝난 직후 기업공개(IPO) 시장에는 흥행에 성공한 마녀공장이 신규 상장될 예정이다. 또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업체 프로테옴텍, 백신 개발업체 큐라티스 등 바이오 기업들이 증시 입성을 위해 출사표를 던진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앞서 마녀공장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00대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진행된 일반청약에서도 경쟁률이 1265대1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5조613억원이 모였다.

    2012년 설립된 화장품 기업 마녀공장은 클렌징 오일을 대표 제품으로 둔 회사다. 비건라이프 케어 브랜드 '아워 비건'과 비건 색조 브랜드 '노 머시' 등을 갖췄다.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많은 투자자가 마녀공장의 안정적인 매출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적으로 청약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기관과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두 배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그동안 상장 첫날 따상에 성공하거나 따상을 찍고 강세를 보였던 기업들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1000대1 수준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큐라티스, 프로테옴텍 등 바이오기업도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인 프로테옴텍은 7~8일 양일간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납입 예정일은 12일이다. 프로테옴텍은 한 번에 118종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러젠)을 검사할 수 있는 다중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 등 기술력을 갖췄다. 백신 개발 전문 바이오기업인 큐라티스도 5일과 7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대신증권과 신영증권이 공동으로 대표주관을 맡았다. 2016년 설립된 큐라티스는 면역 관련 백신 개발 전문 회사로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진행 중이다.

    [조윤희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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