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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번 XX”…‘술먹방’ 女유튜버에 성희롱 취객, 생중계 ‘충격’
입력 : 2023.05.19 08: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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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방’을 생중계 하던 여성 유튜버에게 취객이 다가가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유튜브 캡처] 한 여성 유튜버가 야외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생방송을 하던 중 남성 취객에게 성희롱을 당하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중계돼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잣 막걸리 마시다 이런 경우를 봤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구독자 3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말레’에 지난 3일 올라온 것이다.
해당 영상을 보면 당시 대구 동구의 한 술집의 야외 테이블에서 막걸리와 전을 먹던 유튜버 김말레가 “술이 조금 취했다”며 자리 정리 하는 도중 한 취객이 다가와 말을 거는 장면이 나온다.
김말레는 “안녕히 가세요”라며 취객을 돌려보내려 했지만 이 취객은 “막걸리 한잔 먹을까?”라며 계속 있었다.
이에 김말레가 자리에서 일어나 외투를 입으며 떠날 채비를 하자 취객은 손바닥을 부딪치는 소리를 내며 “야, 우리 한 번 치자”라며 성희롱성 발언을 내뱉었다.
김말레는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떠나면서 “진짜 미쳤다. (취객이) 화장실도 못 가려서 노상방뇨를 한다. 자기 몸도 못 가눈다”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실시간 생중계로 이 상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에 신고하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집에 갈 거다. 엮이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신고하면 나도 경찰서에 가야 하지 않겠나”며 “저 아저씨 기억도 못할 건데, 내가 경찰에 가서 설명하는 것도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말레는 사건 이후 지난 9일 남성 취객을 강제 추행,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댓글 등을 통해 “당시에 바로 112를 부르는 것보다 고소가 결과적으로 나은 선택이었다”며 “나중에 사건이 종결되면 다시 전달드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