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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3기 광수, 돌싱 숨긴 순자에 “펑펑 울었다”
입력 : 2023.04.12 08: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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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 광수. 사진 ㅣSBS PLUS ‘나는 솔로’ 13기 광수가 돌싱 사실을 숨긴 순자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광수는 11일 인스타그램에 “순자 누나가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은 분명하다”고 원망하면서도 “순자 누나는 솔로 나라에서 저의 최종 선택이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5번의 데이트, 커플 정식, 슈퍼 데이트 때 갔던 아름다운 음식점, 영어 데이트, 손 잡고 솔로 나라를 활보하던 기억, 학창 시절의 풋풋한 연애를 하는 기분이라며 눈물 짓던 누나. 그리고 솔로 나라에서 출국한 후에도, 누나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다며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될 거라고 용기를 불어 넣던 누나. 모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다”고 의미를 전했다.
그는 “사실을 알고 나서 펑펑 울었고, 지금도 그 일을 생각하면 눈물이 글썽여서 가급적 깊이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그래서 저는 순자 누나가 여전히 원망스럽다”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저를 포함해서 모든 인간은 다면적인 존재이다. 누나가 저지른 잘못과 별개로, 솔로 나라에서 저와 함께 노닐던 누나는 분명히 진심이었다”며 “그래서 저는 원망스러운 누나와 진심이었던 누나를 분리해서 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광수는 “솔로 나라는 신비한 곳”이라며 “저는 평소에 코딩 생각을 수시로 하는데, 솔로 나라에서 머무른 4박 5일 동안에는 코딩 생각이 전혀 나지 않았다. 하루 종일 연애 생각만 했다. 제가 생각해도 아주 신기한 변화였다. 그래서 쉽게 사랑에 빠지기도 하나 보다”고 출연 소감을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통편집 됐던 13기 순자는 “결혼 전제 프로그램인 나는솔로에 출연 신청을 하면서 배우자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혼인했던 이력(2016.04)을 숨겼다”고 털어놓으며 “사죄를 드리기에는 이미 많이 늦은 시점이지만 지금이라도 모두에게 진실을 직접 말씀드리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