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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에 16강 오른 모로코, 24년 만에 아프리카 조 1위 주인공 [카타르월드컵]
입력 : 2022.12.02 03: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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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가 감격의 16강 진출 이후 여러 기록을 세웠다.
모로코는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F조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서 2-1로 승리했다.
모로코는 2승 1무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캐나다전에서 하킴 지예시와 유세프 엔 네시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난적 캐나다를 전패로 이끌었다. 1986년 이후 무려 36년 만에 이룬 16강 진출이다.
모로코는 2일 캐나다와의 월드컵 F조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36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뤘다. 사진=ⓒAFPBBNews = News1 또 1998 프랑스월드컵 나이지리아 이후 무려 24년 만에 아프리카 팀으로서 월드컵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한 팀이 됐다. 그들은 2승 1무로 1승 2무를 기록한 크로아티아를 제치고 당당히 최고 자리에 올랐다.
36년 전 모로코가 월드컵 16강에 올랐던 1986 멕시코월드컵 역시 모로코는 1승 2무를 기록하며 무패로 조 1위에 오른 바 있다. 올라갈 때는 화끈한 성적을 내는 아프리카다운 모습이다.
F조 1위를 차지한 모로코는 곧 치러질 E조 결과에 따라 2위 팀과 16강에서 만난다. 만약 승리하게 되면 최고 성적을 낼 수 있다.
더불어 모로코는 이미 16강 진출에 성공한 세네갈과 함께 결선 토너먼트 표에 이름을 올리며 2014년 알제리, 나이지리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월드컵 토너먼트에 같이 출전한 아프리카 팀이 됐다.
한편 모로코에 패하며 월드컵 첫 승 도전에 실패한 캐나다는 엘살바도르와 함께 역대 최다 전패 기록인 6전 전패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다. 36년 전 멕시코월드컵에서도 3전 전패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