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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고 대머리 된 日여성, 1년만의 ‘대반전’…무슨일이
입력 : 2022.11.21 08: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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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블로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한 탈모 증상으로 아예 머리가 없어질 지경까지 이른 일본 20대 여성이 1년여만에 달라진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일본 여성 A씨(29)는 지난달 14일 둘째 딸을 낳았다는 소식과 함께 당시 모발 상태를 촬영해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했다.
사진 속 이 여성은 1년여 전 당시 대머리였다고 전혀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모발이 회복됐다.
숱이 풍성해 보이지는 않지만 머리를 뒤로 묶을 수 있을 정도다.
앞서 A씨는 지난해 8월 31일 자신의 블로그에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며 한달이 지난 지금은 가발을 쓰고 생활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탈모 가능성은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제기된 바 있지만 아직 이들 간의 관계성은 임상시험 등에서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블로그에서 “평소 건강했고 혈액검사 등 각종 검사에서도 탈모증이 될 수 있을 만한 원인이 나오질 않았다”며 “백신 접종 후부터 머리가 빠져 지금은 거의 대머리가 됐다”고 주장했다. 백신 때문에 자신의 머리가 빠졌다는 것이다.
그는 이 사실을 병원에 알렸으나 병원측으로부터 백신과 탈모의 인과 관계를 증명할 수 없다는 말만 들었다고 답답해 했다.
이후 가발을 쓰고 다녔고 그는 모근이 살아있다는 진단을 받고 꾸준한 치료 끝에 탈모 7개월 만인 지난 2월, 두피에는 하얀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했다. 지난 7월에는 블로그에 “검은색 머리카락도 많이 자랐다. 이제 대머리가 아니다”라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6월에 찍은 것으로, 뿌리가 검은 머리카락이 백신 접종 전만큼 풍성하게 자란 상태였다. 이전에는 두피가 훤히 보였다면, 머리카락이 두피를 모두 덮은 모습이었다.
A씨는 “이제 (머리카락을) 묶을 수 있다. 흰 머리카락은 거의 없다”며 “(흰) 머리카락 색은 염색했지만, 저처럼 탈모를 겪는 분들이 부디 회복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