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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모티콘 플랫폼 `플랫팜`, 하노이에 매장
입력 : 2022.10.28 14: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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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팜은 이모티콘을 사용자에게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는 '모히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모히톡은 2020년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에 기본 탑재됐고, 지난해 세계 최대 메신저 왓츠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매일 모히톡 이모티콘을 사용해 소통하는 사람은 전 세계 2000만명이 넘는다. 베트남에서 현지 최대 메신저 플랫폼 '잘로(zalo)'와 협력을 맺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플랫팜은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가 IP 육성 전략의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플랫팜은 2020년부터 모바일 이모티콘과 웹툰을 공급하며 축적된 브랜드 인지도와 팬덤을 바탕으로 실물과 디지털 아이템을 상품화하고 있다. 베트남 잘로 메신저에 따르면, 주키즈 콘텐츠의 누적 전송 수는 60억건에 이른다.
플랫팜은 이번 오프라인 매장 진출로 자사 인기 캐릭터 지식재산(IP)인 '주키즈(Zookiz)' 캐릭터 상품을 베트남 전국 라이프스타일·패션 매장과 편의점, 서점 등에서 판매한다. 이후 권역별 에이전시 망을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공급한다.
마이 린 플랫팜 글로벌 IP 디렉터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이모티콘 같은 모바일 콘텐츠가 캐릭터 시장 점유의 시발점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플랫팜의 슈퍼 IP 플랫폼을 통해 디지털과 실물 경계를 넘나들며 사용자의 일상에 스며드는 캐릭터 자산이 지속적으로 배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플랫팜은 향후 NFT를 매개로 한 디지털 상품으로 팬덤과 상호작용 하고, 라이선스를 부여해 수익 공유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웹3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전 세계 캐릭터 마켓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핵심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 엠비쯔, 갤러리 쓰리 등 컨버젼스 프로젝트를 선보여 기술과 콘텐츠 IP의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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