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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인사이드] 알피바이오, 바이오 상장 잔혹사 끊을까
입력 : 2022.08.30 17: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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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질캡슐이란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만들 때 감기약, 오메가3와 같은 액상 원료를 유통하기 위해 개발됐다. 경질캡슐, 분말제품에 비해 생산이 어려워 기술력으로 차별화가 필요한 영역이다.
지난해 알피바이오 매출액은 1150억원, 영업이익은 59억원이었다. 가시적인 실적을 거두고 있어 기업가치 산정 과정에서 주가수익비율(PER)을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서흥, 노바렉스, 콜마비앤에이치 등 앞서 상장한 동종 업체들을 참고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거둔 매출액은 681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이었다.
알피바이오는 이번 공모를 전량 신주발행으로 진행한다. 확보한 자금은 공장 증설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수주 상황을 고려하면 의약 공장이 내년 6월까지 풀가동돼야 한다"며 "건기식 공장 1층을 의약 공장으로 허가받은 뒤 30% 이상 추가 캐파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피바이오는 다음달 15~16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1만3000원 사이이며, 목표 시가총액은 782억~1017억원이다. 일반 개인 청약은 다음달 20~21일로 예정돼 있다. 상장 당일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35%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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