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 日 고단샤와 협업 가속…‘샹그릴라 프론티어’ 게임 개발 착수

    입력 : 2022.07.08 15: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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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이 유망 일본 만화 지식재산권(IP)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활용한 게임 개발에 착수한다. ‘일곱개의 대죄’에 이은 두 번째 일본 고단샤의 만화 IP 기반 게임 개발이다. 넷마블은 내년 일본 방영 예정인 ‘샹그릴라 프론티어’ 애니메이션의 제작위원회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카타리나’ 원작의 웹소설을 후지 료스케의 작화로 풀어낸 만화 IP다. 평소 인기가 없는 고난도나 버그투성이 게임만 골라 즐기던 고등학생 주인공이 최고의 게임으로 평가받는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플레이하며 겪게 되는 모험담을 담고 있다. 원작 웹소설은 일본에서 누적 조회 수 5억뷰를 돌파했으며 이에 힘입어 고단샤의 ‘주간 소년매거진’에 만화로도 연재 중이다.

    넷마블이 제작위원회에 참여하는 ‘샹그릴라 프론티어’ 애니메이션은 일본 스튜디오 C2C, 감독 쿠보오카 토시유키가 제작을 담당하며 오는 2023년 일본 현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해당 IP 기반 게임은 글로벌 서비스를 목표로 ‘세븐나이츠’ 시리즈의 넷마블넥서스에서 개발을 담당한다.

    넷마블은 이전에도 고단샤와 협력을 통해 일본 유명 만화 및 애니메이션 ‘일곱개의 대죄’를 활용한 모바일게임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를 선보인바 있다. 넷마블에프앤씨가 개발한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는 원작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담아낸 듯한 인물묘사와 화면연출에 힘입어 인기를 끌었다. 한국과 일본, 대만, 프랑스 등의 지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3위까지 오른바 있다. 이번 ‘샹그릴라 프론티어’ IP 협업에도 영향을 줬다는 후문이다. 넷마블에프앤씨도 고단샤와 추가 협업을 통해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을 제작 중이기도 하다.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은 지난 1월 ‘넷마블투게더 위드 프레스’ 행사를 통해 공개된바 있다.

    넷마블 한지훈 사업그룹장은 “최근 일본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샹그릴라 프론티어’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IP이기 때문에 넷마블에서 이를 활용하여 새로운 글로벌 흥행 타이틀을 만들어보고자 한다”며 “앞으로 제작 과정에서도 팬 분들과 적극 소통할 예정이니 샹그릴라 프론티어 애니메이션과 게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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