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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사자’ 이해승의 강렬했던 첫 선발 “실수만 하지 말자” [MK고척]
입력 : 2022.06.01 21: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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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만 하지 말자고 마음먹었다. 생각보다 잘 된 것 같아 기쁘다.”
삼성 라이온즈는 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시리즈 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활약, 오재일과 오선진의 4타점 합작이 승인. 여기에 데뷔 첫 선발 출전한 이해승(22)의 존재감도 승리에 일조했다.
이해승은 지난 5월 31일 교체 출전한 것이 프로 데뷔 첫 경기였을 정도로 무명의 선수였다. 2019년 2차 드래프트 전체 72순위로 삼성에 지명된 뒤 줄곧 퓨처스리그에서 뛰었다.
삼성 이해승(22)이 1일 고척 키움전에서 데뷔 첫 선발 출전, 공수 활약했다. 사진=삼성 제공
이해승은 경기 후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출전이었기 때문에 많이 긴장했지만 수비만 집중하면 된다고 마음먹은 게 결과적으로 잘 된 것 같다. 무엇보다 승리해서 가장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험이 적기 때문에 안 해도 될 잔실수가 많았던 건 사실이다. 다만 데뷔 첫 선발 출전에 인상적인 수비와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할 정도의 배짱은 분명 인상적이었다. 삼성의 원정팬들 역시 큰 문제 없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이해승을 향해 환호했다.
이해승은 “팬들에게 ‘수비가 강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또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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