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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올림픽 갈라쇼서 울려 퍼진 K팝…한한령 뚫었다
입력 : 2022.02.21 11: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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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사 리우가 피겨 갈라쇼에서 있지의 ‘로코’를 선곡했다. 사진l알리사 리우, 있지 SNS
갈라쇼는 상위 입상자들이 팬들에게 전하는 특별공연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유영이 초청을 받았지만 개인 스케줄 문제로 참석하지 않았다.
붉은색 의상을 입고 은반에 선 리우는 ‘로꼬’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그는 연기 중간 ‘로코’의 포인트 안무를 섞었고, 있지의 시그니처인 왕관 포즈와 비슷한 동작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그룹 있지. 사진l스타투데이DB
리우의 갈라쇼를 본 한국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겁다. 누리꾼들은 “리우가 한한령(限韓令, 한류 제한령)을 뚫었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갈라쇼에서 있지 노래를 들을 수 있다니”, “갈라쇼 너무 멋졌고, 선곡도 멋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중국이 2016년부터 한한령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영애 주연의 한국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가 중국 방영을 확정하면서 일각에서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가 나왔다. 그러나 문화 연예계 관계자들은 아직 섣부른 기대라는 반응이다.
한편 리우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총점 208.95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있지는 '로코'가 타이틀곡으로 수록된 정규 1집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1위를 차지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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