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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게임 표지 모델 장식...아시아 선수 최초
입력 : 2022.02.01 12: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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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인절스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28), 마침내 게임 표지 모델까지 장식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인용, 오타니가 소니사가 제작하는 메이저리그 게임 'MLB 더 쇼 22'의 표지 모델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아시아 선수가 이 게임의 표지 모델이 된 것은 역사상 최초. ESPN은 이 게임뿐만 아니라 미국 4대 주요 메이저 프로스포츠를 대상으로한 게임중에서도 최초라고 소개했다.
오타니가 게임 표지 모데이 됐다. 사진= 메이저리그 공식 트위터
오타니는 ESPN과 인터뷰에서 "(표지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설레고 있었고 그것이 진짜로 이뤄졌다. 오랜 역사를 가진, 미국에서 유일한 메이저리그 게임이다. (이번 표지 모델 발탁으로) 더 나은 선수가 돼서 이 모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들중에는 비디오 게임은 좋아하지만 직접 보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나는 야구를 즐겨보는 팬들에게 본보기를 보여줘 인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게임 회사는 다른 길을 통해 야구가 인기를 끌게 만들 것이다. 야구가 인기를 되찾을 수 있는 아주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직 나를 모르는 아시아팬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번 표지 모델 선정을 통해 내 이름을 이분들께 알렸으면 좋겠다'며 아시아 선수로서 최초로 표지 모델이 된 것을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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