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된 호텔업계에서는 무엇보다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비대면·프라이빗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짧은 시간 압축해 즐기는 ‘숏캉스’부터 MZ 세대를 위한 비건 화장품과 ‘체험’ 패키지, 여심을 저격하는 ‘워맨스’ 패키지도 인기다. 호캉스 트렌드를 시티라이프가 4개 키워드로 정리했다.



크리스마스 ‘뷰멍’ 바이브 최근 SNS는 크리스마스 테마 미디어 파사드로 건물 외벽을 장식한 신세계 백화점 인증샷으로 폭발했다. 크리스털로 된 트리부터 성탄 장식으로 꾸민 기차 플랫폼, 세계 곳곳의 크리스마스를 형상화한 곳, 객실에서 바라본 ‘뷰(view)멍 맛집’ 등 이미지 한 장으로 크리스마스 바이브 내기 완벽한 장소들을 소개한다.

▶호텔가 크리스마스 장식, 누가 누가 잘하나

기차역을 테마로 한 공간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채워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윈터 포레스트’ 앞으로 사람들을 태운 미니 트레인이 경적을 울리며 지나간다. 티켓 오피스와 기차 플랫폼은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하는 이들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리모와’ 캐리어 카트 장식과 더불어 ‘일리카페’ 캡슐커피도 체험하는 윈터 프레스트는 2022년 2월20일(오후 12시~8시)까지 운영되며 미니트레인과 입장이 무료다. 한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치유(Healing)와 순환, 회복(Ring)의 의미를 담은 힐링(Heal-Ring) 주제의 조형물과 로비 라운지 한가운데 설치된 4.7m 높이의 크리스털 링 트리를 내년 1월 초까지 선보인다. 대형 곰인형 포토존과 함께 사슴과 트리 오브제가 설치돼 있으며 곰인형 기부 행사도 진행한다. 글래드 호텔은 런던 브릿지, 파리 에펠탑과 개선문, 뉴욕 맨해튼 등 세계 주요 도시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포토존을 꾸몄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시그니처인 아이스링크를 개장했고, 조 말론 런던과 협업한 크리스마스 트리도 선보인다. 켄싱턴리조트 제주중문과 서귀포는 3m 높이의 ‘대형 감귤 트리’를 전시했다.

▶객실에서 즐기는 랜드마크 뷰

더 현대 서울이 한눈에 들어온다.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가 설계한 디자인을 즐기며 객실에서 셰프의 홈메이드 디저트를 즐기고 싶다면 페어몬트 앰배서더의 패키지를 찾아보자. 올 2월 개관해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의 ‘로맨틱 이스케이프Romantic Escape’ 패키지는 페어몬트 룸 혹은 디럭스 룸 1박, 스펙트럼 조식 뷔페(2인), 더 아트리움 라운지 겨울 음료 2잔과 홈메이드 시즈널 마들렌 제공, 피트니스 센터 및 수영장 이용 혜택으로 구성된다. 음료와 더 아트리움 라운지에서의 셰프가 만든 홈메이드 시즈널 마들렌은 시즌에 맞춰 새로운 플레이버로 찾아갈 예정이다. 44만 원(부가세 10% 별도)부터. 루프톱 바 M29와 함께, 백화점과 쇼핑시설이 한번에 연결돼 있어 연말 도심에서의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기에도 좋다.

▶스카이뷰 끝판왕! 65층에서 즐기는 파노라마 뷰

인천 송도 국제도시의 랜드마크로 엄청난 스카이뷰를 자랑하는 럭셔리 레지던스 호텔 오크우드 프리미어 인천은 12월 ‘나눔의 온도’라는 콘셉트로 스파클링 와인과 오페라&재즈 DVD, 담요 굿즈가 포함된 ‘코지 윈터 패키지(Cozy Winter Package)’와 어린이 무료 조식 혜택이 포함된 ‘위 러브 포에버(We Love 4ever)’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12월31일까지 예약 가능하다. 연말엔 오크 레스토랑과 파노라믹65에서 와인 무제한 프로모션 ‘파노바인 스페셜 메뉴’와 카운트다운 이벤트도 선보인다.

언택트 미식 2년째 코로나 시국에서 보내는 연말, 철저한 방역 속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우리들만의 레스토랑 또는 바’를 콘셉트로 한 패키지가 즐비하다. 바깥보다는 집에서 안전한 홈 파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호텔 셰프 메뉴를 집에서 즐기는 투고 세트와 딜리버리 서비스도 인기다. 셰프 요리를 파티팩으로 준비한 레스케이프 이송민 총지배인은 “올해 연말도 가정에서 안전하게 파티를 준비하려는 MZ세대들을 중심으로 투고 등의 상품에 대한 니즈가 크다”고 밝혔다.

▶위스키와 레스토랑을 객실로 들여오다

서울신라호텔의 ‘크리스마스 고메(Christmas Gourmet)’는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만찬을 객실 도시락으로 구현한 패키지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첫선을 보인 정찬 도시락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얻은 것에 힘입은 것으로 연어 그라블락스, 가리비 세비체 등의 애피타이저와 바닷가재 그라탱과 안심 찹스테이크 메인 요리, 디저트용 쇼트케이크까지 코스로 구성돼 있다. 패키지는 12월24~25일 이틀간 이용 가능하며, 비즈니스 디럭스 룸 기준 도시락 1세트(2인), 신라 에코 와인백 1개, 레드 와인 1병이 포함돼 있다. 한편 신라호텔은 조니워커 라벨 중 가장 프리미엄 라인업인 ‘조니워커 블루라벨’ 200㎖가 포함된 ‘윈터 홀리데이(Winter Holiday)’ 패키지도 함께 선보인다. 조니워커와 협업해, 애칭이나 글귀 등을 병에 새기는 라벨 각인도 제공(체크인 당일 17시부터 20시 사이 호텔 19층 라운지)하며, 오는 31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두 패키지 모두 19층 북라운지 도서 대여(객실당 5권), 짐과 실내 수영장 입장이 포함돼 있다.



▶야경 ‘뷰멍’과 프라이빗한 객실 미식회

호텔에서 럭셔리한 다이닝과 투숙을 한꺼번에 플렉스하고 싶다면 파크 하얏트 서울의 ‘윈터 앳 더 파크’ 패키지를 추천한다.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다이닝 경험을 느낄 수 있는 25만 원 상당의 프라이빗 고메 세트(2인 기준)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 포인트. 육류&해산물 플래터, 케이크, 와인 등으로 테이블 위를 가득 채운 뒤 반짝이는 도심 뷰를 배경으로 인스타그래머블한 순간도 남길 수 있다. 객실 1박, 객실 전면 통유리창을 통해 보는 뷰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레드와인 1병이 포함된 프라이빗 고메 세트, 수영장 및 피트니스 스튜디오 이용이 포함된 ‘윈터 앳 더 파크’ 패키지는 2022년 2월28일까지 선보인다. 가격은 스탠다드 객실 기준 42만 5000원부터(10% 부가세 별도, 봉사료 없음). 공식 웹사이트나 모바일 어플 통해 예약하는 공홈족들에게는 이솝(Aesop) 브랜드의 핸드워시와 핸드밤을 제공한다.



▶QR코드로 객실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칵테일

객실에 들어간 고객이 QR 코드를 통해 바텐더의 칵테일 제조 영상을 보며 나만의 칵테일을 직접 만든다.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호텔플렉스(Hotel-plex) 서울드래곤시티가 준비한 ‘킹스 홀리데이(King's Holiday)’는 호텔 라운지 바 ‘킹스 베케이션’의 칵테일 키트를 객실에서 직접 제조해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언택트 패키지다. 패키지에는 ‘킹스 베케이션×봄베이 사파이어 칵테일 키트’와 객실 1박, 피트니스 및 수영장 등 부대시설 이용 혜택이 포함돼 있다. ‘노보텔 스위트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23만5000원부터,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15만 원부터,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용산’은 12만5000원(부가세 별도)부터다.

▶셰프가 화덕에서 구운 북경오리를 집에서!

레스케이프의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팔레드 신은 마켓컬리와 콜라보했다. 셰프가 화덕에서 구워낸 북경오리를 보온백에 담아 배송 받는 딜리버리 서비스를 12월31일까지 운영하는 것. 42일 된 오리를 이틀에 걸쳐 말리고, 화덕에 구워낸 북경 오리 구이 한 마리와 사이드 요리 4종으로 구성된 ‘북경오리 홈파티 세트’를 레스케이프 쉐프가 직접 알려주는 가이드 북과 동영상 QR을 함께 제공한다. 생목이버섯을 곁들인 해파리 냉채, X.O 소스 새우 아스파라거스, 흑식초 광동식 탕수육 등 팔레드 신의 시그니처 메뉴 6종과 함께 마켓컬리를 통해 주문 가능하다. 메뉴는 배송 희망 날짜를 기준으로 3일 전에 예약 가능하다. 가격은 북경오리 홈파티 세트 29만 원, 시그니처 셀렉션 22만 원(세금 포함)으로, 홍콩식 에그타르트 세트(6개, 세금 포함 2만7000원)도 테이크아웃용으로 준비했다.

▶셰프가 만든 크리스마스 투고세트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은 홈파티족을 위해 통칠면조 구이와 로스트 립아이 등 메인 요리를 집에서 먹을 수 있는 ‘크리스마스 투고 세트’와 프리미엄 샴페인 할인 행사인 ‘페스티브 샴페인 빅 세일’을 선보인다. 투고 세트는 만찬 전 빈속을 따스하게 데워줄 버섯 크림 스프 및 메인 요리와 같이 곁들일 수 있는 뿌리채소 구이, 으깬 감자 등의 사이드 요리도 주문 가능하다. 특히 샴페인의 경우 크루그 그랑 퀴베, 로랑 페리에, 모엣&샹동, 듀발 르로이 등 4종을 ‘더 델리’ 행사 중 역대 최저가로 판매한다. 투고 세트는 최소 3일 전 예약해야 하며 페스티브 샴페인은 현장 구매 가능하다.

워맨스 패키지 우먼(woman)과 로맨스(romance)를 합친 신조어 ‘워맨스(Woman Romance)’. 호텔들이 연말마다 ‘레이디스 패키지’를 내놓는 이유는 친구들과의 호캉스 문화가 익숙한 여성 고객을 공략해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것. 연말 대규모 회식 대신, 2~3명의 소규모 모임이 확산되면서 인파 걱정 없이 호텔 내에서 스파나 다이닝, 브런치 등 맞춤형 패키지를 즐기려는 ‘워맨스족’들이 늘어난 것.

▶연말, 그녀들이 이태원에서 약속을 잡는 이유

이태원에서 뉴욕의 바 호핑(Bar-hopping)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을 추천한다. 복잡하고 떠들썩한 이태원 골목을 벗어나 한적한 대사관 거리에 위치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로비의 ‘블라인드 스팟’에서는 애프터눈 티 세트와 칵테일1+1 이벤트를 새해 D-12 카운트 다운과 함께 진행한다. 최근 새롭게 오픈한 ‘럼퍼스 룸’에서 금빛의 로이 로드레(Louis Roederer) 샴페인과 푸아그라, 블루 크랩, 캐비어 등으로 구성된 샴페인 트레이 세트를 판매한다. 라이브 재즈 밴드의 음악과 함께 무제한 와인과 프리미엄 치즈 & 샤퀴테리 플래터(or 샴페인과 씨푸드 플래터 세트)를 제공(24, 25, 31일)한다. 이제 루프톱의 칵테일 바 ‘프리빌리지 바’로 가보자. 연말엔 이곳만의 유니크한 네온 칵테일과 다양한 샴페인 리스트를 특별 가격으로 선보인다. 시그니처 지중해 레스토랑인 ‘클레오’에선 새해의 행운과 안녕을 기원하며 흥겹게 접시를 깨는 그리스 전통 세리머니인 ‘OPA!’를 테마로 DJ &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물론 객실 내에서 즐기는 풍성한 3 코스 룸서비스도 제공하니 고요한 연말연시를 보내고 싶은 고객이라면 객실 서비스를 선택할 것.

▶스타일리시한 MZ 여성들의 연말 호캉스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호텔 안다즈 서울 강남은 스타일리시한 연말 호캉스를 준비하는 여성 고객들을 위한 ‘레이디스 나이트 시즌 2 with 글린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함께 MZ 세대에게 인기 메이크업 브랜드인 ‘글린트 바이 비디보브(Glint by VDIVOV)’와의 콜라보를 통해 8만 원 상당의 글린트 홀리데이 기프트 세트를 제공한다. 패키지에는 메인 레스토랑 조각보에서의 조식, 스파클링 와인과 케이크, 웰컴 칵테일이 포함돼 있다. 2022년 1월15일까지 투숙 가능하며 가격은 26만9000원(세금 10% 별도)부터이다.



▶친구들과 룸다이닝 파티 즐기고 리조트 머니로 스파까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소규모 연말 파티족을 위해 프리미엄 런던 드라이 진 브랜드 ‘봄베이 사파이어’의 ‘봄베이 브램블(Bombay Bramble)’ 1병과 과일 플래터를 인룸다이닝으로 제공하는 ‘해피 홀리데이 프렌즈’ 패키지와 함께 디너 코스가 포함된 ‘해피 홀리데이 고메’ 패키지를 선보인다. 두 패키지 모두 오션뷰 인증샷 장소로 인기가 높은 야외온천 씨메르, 오션스파 이용 혜택까지 제공해 친구와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인천에 위치한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도 친구들과 스위트룸에서 스카치 위스키와 프리미엄 투-고박스(To-go box)를 즐길 수 있는 ‘스위트 위드 프렌즈 시즌2’ 패키지(1월8일까지)를 내놨다. 특히 호텔 내 각종 레스토랑과 부대시설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15만 리조트 머니가 지급돼 친구와 함께 미식, 예술, 액티비티까지 올인클루시브로 즐길 수 있다.



▶스위트 룸에서 즐기는 한낮의 브런치

스위트 룸 숙박은 부담스럽다. 잠깐이지만 럭셔리하고 프라이빗한 숏캉스를 원한다면 워커힐의 ‘레이디스 데이 아웃’ 패키지를 추천한다. 오붓하면서도 럭셔리한 소규모 모임을 원하는 MZ세대의 ‘프리미엄 호캉스’ 트렌드를 반영한 워커힐 호텔의 ‘레이디스 데이 아웃(Ladies Day Out)’ 패키지는 낮 시간 동안 스위트 룸에서 일행과 함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클럽 스위트’ 혹은 ‘그랜드 스위트’ 객실에서 워커힐 셰프가 만든 브런치를 즐기고, 호텔 부대시설 이용도 가능한 ‘데이 유즈(Day Use)’ 상품.

클럽 스위트 객실은 ‘다과 세트’로 구성된 ‘레이디스 티 타임@스위트(가격 17만 원)’와 ‘스페셜 브런치 세트’로 구성된 ‘레이디스 브런치 타임@스위트 Ⅰ(가격 33만5000원)’ 중 선택 가능하며, 아차산을 파노라믹 뷰로 감상할 수 있는 그랜드 스위트 객실에선 ‘스페셜 브런치 세트’로 구성된 ‘레이디스 브런치 타임@스위트 Ⅱ’ 패키지(가격 41만5000원)를 이용할 수 있다.



민지(MZ세대)를 위한 호캉스 호텔업계는 민지(MZ세대)들을 위한 독특한 페스티브 시즌 패키지를 앞다퉈 선보인다. 비건 화장품이 포함된 패키지부터 체험형 이벤트, 인스타그래머블한 인증샷과 함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패키지들이 쏟아진다.

▶‘빨강머리 앤’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과 협업한 ‘디어 마이 앤(Dear My Anne)’ 패키지를 선보인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1908년작 『빨강머리 앤』은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로 재탄생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작품. ‘디어 마이 앤’ 패키지는 ‘우리도 한 때는 앤(Anne)이었다’라는 콘셉트로 우리 모두가 경험했던 어린 시절 엉뚱한 상상, 우정 그리고 사랑까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빨강머리 앤의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매력과 스토리를 담아 상품으로 구성했다. 예약 및 투숙은 2022년 2월28일(월)까지 가능하며, 가격은 20만 원(성인 2인 기준, 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다. 웨스틴 조선 서울, 웨스틴 조선 부산,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 명동과 서울역 총 4개 호텔에서 선보인다.



▶호텔 플라워팀과 만드는 크리스마스 리스

서울신라호텔은 뭔가 배우고 체험하길 원하는 MZ세대의 특징을 살린 패키지를 마련했다. 호텔 플라워팀의 노하우를 배우며 프리저브드 플라워(보존화), 솔방울 등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는 리스를 직접 만드는 ‘윈터 블로썸(Winter Blossom)’ 패키지는 플라워 클래스 참여 혜택(2인) 외에 디럭스 룸 1박, 더 신라 에코 와인백(1개), 레드 와인(1병), 짐과 실내 수영장 혜택(2인)으로 구성돼 있다. 유명인사 및 최정상급 연예인들의 결혼식 꽃장식을 도맡아온 신라호텔 플라워팀의 플라워 클래스는 매년 인기를 끌었던 프로그램. 클래스는 체크인 당일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19층 라운지에서 진행되며, 세심한 설명이 가능하도록 소규모(최대 6인 한정)로 운영된다.

12월30일까지(12월24~25일 제외) 진행되는 ‘인 룸 아트(In Room Art)’ 패키지는 객실에서 온전히 나만의 왁스 파스텔 그림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색상표 만들기 및 블렌딩 기법 등이 포함된 취미 미술 수업 전문업체 ‘마이팔레트’ 튜토리얼 영상과 함께 아트 키트(1세트), 신라베어(1개), ‘마이팔레트’ 스튜디오 프리미엄 클래스 할인권(2매), 짐과 실내 수영장 입장이 포함돼 있다.



▶비건 화장품이 있는 개념 호캉스

환경 보호와 공정 소비를 중시하는 MZ 세대.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은 MZ 세대가 환영하는 비건 스킨케어 화장품이 포함된 ‘스테이 & 릴리프(Stay & Relief)’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에는 센트럴파크와 송도국제도시 야경 뷰가 가능한 클럽 객실 1박, 피스트 레스토랑 2인 조식 혜택에 ‘자연에서 느끼는 편안함을 지친 피부에 전달한다’는 슬로건으로 피부 본연의 건강을 추구하는 포레덤의 안심 저자극 라인인 더마 릴리프’ 선크림(50㎖) 등 본품 4종 세트(12만 원 상당, 1만 원 할인권 포함)가 포함돼 있다. 이용객에겐 호텔 시그니처 수면 안대 제공, 레이트 체크아웃, 실내수영장 입장 혜택을 제공하며, 호텔 최고층에 위치한 쉐라톤 클럽에서 이브닝 칵테일과 핑거푸드를 즐길 수 있는 라운지 입장 혜택도 제공한다. 12월31일까지 투숙 가능하며 메리어트 본보이 앱, 유선 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5만 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부터 예약 가능하다.



케이크 하나로 끝내는 크리스마스 ⇨ 프랑스 발로나 초콜릿 가나슈와 생초코를 입힌 신라호텔 ‘위싱 리스’(좌, 31일까지)와 제철 딸기가 켜켜이 쌓인 시그니처 ‘화이트 홀리데이’(우, 25일까지).

⇨ 그래비티 서울 판교의 맛집 ‘앤디쉬’의 홀 케이크 5종. (위쪽부터 시계방향)시그니처인 ‘선라이즈 무스 케이크’와 초콜릿 스폰지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 ‘뉴욕 치즈 케이크’, 자체 개발한 생크림으로 만든 ‘딸기 생크림 케이크’, ‘피칸 파이’. 4만 3000원부터(3일 전 예약).

⇨ 웨스틴 조선 부산의 ‘화이트 크리스마스(좌, 7만5000원)’ 선물박스 모양의 ‘크리스마스 선물’(우, 8만5000원). 최소 2일 전 사전 예약제로 주문 가능(31일까지).

⇨ 안다즈 서울 강남 윈터 원더랜드 크리스마스 케이크. (위로부터 시계 방향)트리 모양의 메인 케이크 ‘헤이즐넛 초콜릿 무스’(7만8000원), 진하고 꾸덕한 치즈케이크(5만5000원), 진저하우스, 화이트 초콜릿 무스와 수제 딸기 젤리로 속을 채운 ‘샤를로트 오 프레즈’(6만8000원), 흰 눈이 쌓인 듯한 생크림 케이크(5만6000원).

⇨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 1층 ‘파라다이스 부티크’는 생딸기로 장식한 ‘딸기 트리’, 진한 녹차 크림의 ‘녹차 트리’ 등 총 8종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 파크 하얏트 부산 파티쉐리 크리스마스 케이크 중, 트리 모양의 ‘초콜릿 트리’(좌), 눈으로 덮인 하얀 숲 케이크 안을 레드 벨벳 스펀지를 채운 ‘화이트 포레스트’(우) 2만8000원부터. [글 박찬은 기자 사진 및 자료제공 각 호텔]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810호 (21.12.22)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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