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려한합천, 바둑리그 단독 선두…박정환 시즌 3연승
입력 : 2021.12.06 07:40:44
-
수려한합천(감독 고근태)이 초반 놀라운 기세로 바둑리그 단독선두에 올랐다.
5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3라운드 4경기에서 수려한합천이 킥스(Kixx·감독 김영환)를 4-1로 완파했다.
개막전에서 정관장천녹, 2라운드에서 한국물가정보를 대파한 데 이은 3경기 연속 4-1 승리다. 박정환·박영훈·김진휘의 스트레이트 득점에 막내 박종훈이 또 한 번 힘을 보탰다.
박정환 9단. 사진=한국기원 제공
2일 열린 3라운드 1경기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이 디펜딩 챔피언 셀트리온에 3-2로 승리하며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이어 열린 3라운드 2∼3경기에서는 바둑메카 의정부와 정관장천녹이 한국물가정보와 신생팀 유후(YOUWHO)를 각각 3-2로 따돌렸다.
바둑리그는 9일 개막하는 7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를 앞두고 한주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16일부터 속행될 4라운드는 수려한합천-바둑메카의정부(16일), 셀트리온-킥스(17일), 한국물가정보-포스코케미칼(18일), 정관장천녹-컴투스타이젬(19일)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총 다섯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다툴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 원, 준우승 1억 원, 3위 5000만 원, 4위 2500만 원, 5위 1500만 원이다. 상금과는 별도로 정규리그 매판 승패에 따라 승자에게는 300만 원, 패자에게는 60만 원의 대국료를 차등 지급한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