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먹방 하다 강아지 압사시킨 BJ “평생 반성하며 살겠다”

    입력 : 2021.10.03 15:04:42

  • 술먹방 도중 대형 사고를 낸 BJ. 사진ㅣ방송화면
    술먹방 도중 대형 사고를 낸 BJ. 사진ㅣ방송화면
    한 인터넷 방송 BJ A씨가 1일 생방송으로 ‘술먹방’을 진행하던 도중 만취해 강아지를 깔아뭉개는 끔찍한 사고를 냈다. 이 장면은 실시간으로 송출되어 더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술을 많이 마신 A씨는 방송을 켜둔 채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고, 곁에는 강아지가 있었다. A씨는 몸을 뒤척이다 강아지를 깔아뭉갰고, 강아지는 벗어나려 ‘낑낑’ 거렸다. 하지만 술에 취한 A씨는 이를 인지하지 못했고, 시청자들이 강아지를 침대에서 내려두라고 조언했으나 듣지 않았다.

    해당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그대로 노출되면서, 동료 BJ가 그의 집을 찾았지만 강아지는 미동도 없었다.

    이에 동료 BJ는 다급히 카메라를 다른 방향으로 돌렸고, 해당 영상은 곧바로 삭제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비난이 폭주한 가운데, A씨는 결국 2일 아프리카TV를 통해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밝히며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제가 술을 먹고 잤는데 술에 많이 취해서 벌어진 일이다. 강아지는 화장 잘 시켜주고 왔다. 아직 저도 상황이 납득 안 되고, 좀 충격적이라 제가 많이 원망스럽다. 평생을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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