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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쉐보레, 올 뉴 말리부
기사입력 2016.06.17 16: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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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쉐보레 브랜드를 생산하는 한국GM은 수년간 목이 말랐다. 내수 점유율은 10% 이하로 추락했고, 실적 악화의 수난이 계속된 탓이다. 지난해 실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냈다. 당기순손실은 9868억원, 영업손실도 5944억원이나 됐다. 전년 대비 각각 약 3배와 4배 늘어난 수치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은 한 사람을 주목하고 있다. 올 초 수장이 된 제임스 김 대표다. 어린 시절 괌으로 이민을 떠나 국적이 미국인 그는 UCLA에서 경제학을, 하버드에서 MBA를 마치고 IBM, AT&T를 거쳐 한국에 돌아왔다. 오버추어코리아 대표, 야후코리아 총괄사장,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가 그의 국내 포트폴리오다. 그런 김 대표가 지난 4월 2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야구 배트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날 주인공은 김 대표가 아니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환골탈태한 ‘올 뉴 말리부’였다.



▶데뷔 무대에서 홈런, 사전계약 8일 만에 1만대 돌파

야구와 자동차, 어쩌면 생뚱맞은 연결고리지만 김 대표가 휘두른 야구배트에 성공의 바람이 담겨서인지 올 뉴 말리부의 데뷔 무대 성적은 가히 홈런급이다. 시장에선 역대급 기록이란 말도 나온다. 수치상으로 사전계약을 시작한 후 8일 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했다. 동급 차종인 르노삼성의 SM6가 17일, 기아차의 K5가 약 한 달 가량 소요된 것과 비교하면 소비자의 반응이 어느 때보다 빠르고 폭발적이다. 제임스 김 대표는 “쉐보레 말리부는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변화를 이뤄내 국내 중형 세단 고객들의 기대를 상회하는 가치를 선사하고 있다”며 “말리부의 압도적인 제품력과 공격적인 가격정책이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직접 만나본 올 뉴 말리부는 기존 모델과 전혀 달랐다. 우선 외관부터 형제라기엔 어색하다. 기존 대비 93㎜ 확장된 휠베이스와 60㎜ 늘어난 전장이 준대형급을 연상시킨다면 무게를 136㎏이나 감량하면서 공차중량을 1418㎏으로 줄였다. 물론 그만큼 날렵해졌다. 한국GM 측은 “초고장력 강판 비중이 늘고 알루미늄이 적용됐기 때문에 무게는 줄었지만 전보다 연비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날렵한 HID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LED 주간주행등이 포진한 전면부가 스타일리시하다. 파워트레인은 1.5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과 2.0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을 탑재했다. 각각 13.0㎞/ℓ와 10.8㎞/ℓ의 복합연비를 기록하고 있다. 자 그럼, 이제 직접 주행에 나설 차례다. 시승에 나선 차량은 2.0ℓ터보 모델이다.

▶무난한 승차감, 묵직한 힘, 아쉬운 연비

시승 코스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경기도 양평의 중미산 천문대까지 올림픽대로와 서울춘천고속도로가 이어진 약 50여 ㎞ 구간. 우선 보스(BOSE) 프리미엄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흘러나오는 브릿 팝의 가락이 또렷하다. 의도적으로 150㎞/h 이상 속도를 높여도 비교적 풍절음이 거슬리지 않았다. 무엇보다 캐딜락 CTS에 적용되기도 한 4기통 2.0ℓ 직분사 터보엔진의 힘은 충분히 묵직했다.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하며 가속 성능이 배가됐다. 안전성 면에선 동급 최초로 적용된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저속 및 고속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이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연동해 작동했다.

무엇보다 편의사양 면에서 진일보했다.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최대 4개의 USB포트(2.1A)는 최근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한 포인트다.
단, 한 가지 아쉬운 면은 주행 후 확인한 연비 부분이다. 체증이 거의 없는 구간인데도 8.0㎞/ℓ에 불과했다.

올 뉴 말리부의 가격은 1.5ℓ 터보 모델이 LS 2310만원, LT 2607만원, LTZ 2901만원, 2.0ℓ 터보 모델은 LT 프리미엄팩 2957만원, LTZ 프리미엄팩 3180만원이다.

[안재형 기자 사진 정기택 기자, 한국GM]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69호 (2016년 0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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