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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은퇴설계 스마트라인업 구축 은퇴자금 모을 땐 ‘TDF’ 운용 땐 ‘RIF’
기사입력 2017.07.21 14: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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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라는 두 글자가 공포의 대상으로 다가오는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돈’이다. 한없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은퇴자금에 늘어난 수명은 당사자에게 축복으로만 보기 힘들 것이다. 보다 계획적이고 스마트한 목돈마련을 위한 대비책이 필요한 이유다. 상대적으로 풍족한 연금자산을 보유한 집이라도 이와 같은 고민은 마찬가지다. 남은 여생을 풍족하고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연금을 운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두 가지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지난해 4월 한국형TDF를 업계 최초로 출시해 퇴직 및 개인연금 자산의 안정적 증식을 목표로 한다면, 이번 RIF 출시는 형성된 노후자금을 쓰면서도 장기간 인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펀드라며, 우리 국민의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업계 선도 운용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생애주기별 자동 자산배분 ‘TDF’

효과적인 은퇴자산 마련을 위해 삼성자산운용은 먼저 타깃데이트펀드(이하 TDF)를 제안한다. TDF란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타깃데이트(Target Date)로 상정, 사전에 정한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Glide Path)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로, 미국에서는 이미 1000조원이 넘게 판매된 연금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한국형TDF는 퇴직연금(DC형)과 개인연금 펀드로서, 가입자 본인의 판단으로 스스로 운용을 해야 하는 기존 연금상품과 달리, 은퇴 시점을 정하면 자산배분 프로그램에 의해 펀드가 스스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 운용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한국형TDF상품은 은퇴시점에 따라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펀드 총 7개 펀드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2020펀드는 은퇴 시점이 2020년이 되는 50대 이상, 2045펀드는 2045년에 퇴직하는 20~30대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다. 이 펀드는 퇴직시점인 2020년 이후에도 투자를 지속할 수 있다. 기존의 연금상품이 만기 후 단지 채권투자만 이뤄지는 것과 달리 약 22% 비율로 주식 자산을 유지하면서 계속 투자하기 때문에 구매력에 필요한 수익을 확보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으로 한국인 생애주기에 맞게 자동 자산배분 프로그램(Glide Path)을 적용해 투자 편의성을 크게 증진시켰다는 점을 꼽았다. 즉 대다수 연금자산 투자자가 자산배분에 대한 방법과 시기를 결정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 은퇴시점만 정하면 신경 쓰지 않아도 펀드가 최적의 투자를 수행하는 TDF가 대안이란 설명이다.

현재 30세인 투자자가 60세에 은퇴하고, 이후 30년간 90세까지 생존한다고 가정해 2045펀드에 가입할 경우, 주식비중이 청년기에는 79%까지, 그리고 은퇴시점에는 약 33%, 그리고 이후 30년간 약 22%로 배분, 적극적 투자에서 보수적 투자로 자동 분산투자하게 된다. 주식펀드 내 자산 배분에서도 초기에는 성장주펀드 중심에서 인컴펀드 쪽으로, 채권도 하이일드 비중을 점차 줄이고 글로벌 채권 중심으로 안정성을 고려해 투자하게 된다.

2015년부터 2045년까지 매 5년 단위 은퇴시점인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2045 펀드 총 7개 펀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7개 TDF펀드는 캐피탈그룹이 운용하는 총 12개 펀드에 재간접 형태로 분산투자한다.

미국, 유럽, 아시아, 이머징 시장의 주식 및 채권펀드 등이 망라되어 있어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라인업을 갖췄다. TDF 시장의 확대는 국내 연금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 2016년 4월 출시한 삼성한국형 TDF는 3개월 5.67%, 6개월 10.98%, 설정 후 12.79%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에프앤가이드, 6/8, 2045펀드 퇴직연금 클래스 기준). 한편 삼성자산운용이 작년 4월 출시한 삼성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 Target Date Fund)의 수탁고가 지난 6월 7일 14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업계 최초 인출식 연금펀드 ‘한국형RIF’

몇 년을 더 살지도 모르고 돈이 얼마나 더 필요할지도 모르는데, 그동안 모은 연금을 잘 굴리면서 노후를 편안하게 보낼 수는 없을까? 연금투자자의 가장 큰 고민이다. 특히 은퇴 후 시기는 근로기간 동안 적립한 연금이나 자금을 오로지 인출만 해서 써야 하는, 즉 소득이 없는 시기로 자칫 재무적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시기다. 이러한 시점에 적절한 맞춤형 펀드가 나왔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5월 30일, 업계 최초 인출식 연금펀드인 ‘삼성한국형RIF’ 시리즈를 출시했다. 매월 필요한 연금 소득을 수급하면서도, 일정기간 투자 후 은퇴잔존자산(Ending Wealth)을 확보해, 장수 및 물가상승에도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예를 들어, 이 펀드 안정형에 3억원 가입했을 때 월 62만5000∼110만원(첫해 2.5%, 매년 물가상승분만큼 추가 지급)을 25년간 받은 후에도 은퇴잔존자산이 1억5000만원(원금의 50%) 이상 될 확률이 99% 가능하게 설계된 상품이다. 삼성자산운용 양정원 전무는 “이 펀드는 수익이 나면 분배하는 기존 월지급식 펀드와 달리 은퇴자에게 필수적인 월소득을 정기 지급하면서도 은퇴잔존자산을 최대한 많이 보존하는 것이 핵심 투자 목표”라며 “장수(長壽) 및 물가상승에 대비해야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의 핵심타깃은 IRP계좌 가입고객이다. 1600만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연금자산 관리의 핵심인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개인형 퇴직연금)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제도는 근로자가 퇴직하면 퇴직연금은 모두 IRP 계좌를 통해 수령하게 되어 있어, IRP는 퇴직자 자산관리의 핵심 계좌로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2016년 말 개인형IRP 자산 규모는 12조4000억원이며, 2020년까지 4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7월부터는 공무원, 군인, 자영업자 등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82호 (2017년 07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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