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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 레터] It’s so GUCCI
기사입력 2019.01.28 17:43:14 | 최종수정 2019.01.29 16: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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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so GUCCI’

우리말로 직역하면 ‘정말 구찌스럽다’ 정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태어난 소위 밀레니얼 세대에선 ‘멋있다’는 말의 대명사로 통합니다. 고풍스런 이미지로 한때 ‘한물 간 명품 브랜드’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구찌가 이처럼 화려하게 부활한 비결은 무엇일까요. 구찌는 2015년 당시 44세 무명이었던 알레산드로 미켈레를 수석 디자이너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파격 발탁했습니다. 미켈레는 미니멀리즘이 주목받던 시기에 홀로 화려하고 파격적인 맥시멀리즘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그의 디자인은 40·60 전통고객이 아니라 20·30 밀레니얼 세대를 열광케 했습니다. 현재 구찌 매출의 55%는 35세 이하의 밀레니얼 세대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라이벌인 ‘루이비통’도 자극을 받았습니다. 싸구려 이미지가 강한 스트리트 패션의 상징 ‘슈프림’과 협업(collaboration)을 선언한 것이죠. 그해 남성복 쪽에서 루이비통은 브랜드의 심장격인 ‘LV모노그램’대신 슈프림 로고가 가득한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전 세계 명품의 선두주자와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만남에 젊은 패션리더들이 뜨겁게 호응했습니다.

‘엄마와 딸이 함께 쓰는 핸드백’이라는 말처럼 전통을 고집해온 글로벌 명품 브랜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람을 이끄는 주역은 바로 밀레니얼 세대입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베인앤컴퍼니는 “2025년에는 밀레니얼 세대가 전 세계 명품시장의 45%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겨울철 별미였던 꼬막이 외식시장에 돌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꼬막비빔밥 신드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특성상 해감 등 제품화가 쉽고, 다이어트·웰빙 열풍에 해산물 수요가 급증한 점도 인기비결로 꼽힙니다. 최저임금 인상 등 여파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꼬막비빔밥을 간판 메뉴로 내세운 연안식당은 최근 1년 새 130호점을 돌파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외식 브랜드들까지 너도나도 꼬막비빔밥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매경럭스멘은 2월호부터 참신한 고정 칼럼 3개를 새로 시작합니다.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김대기의 차(茶)이야기’를 기고합니다. 예산·기획통인 엘리트 관료출신이 경제칼럼 대신 차 이야기를 쓴다니 좀 외외라고 느껴질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김 전 실장은 보이차 백차 녹차 등 다양한 차 맛에 빠져 공직 마감 후 중국 차의 본고장인 운남성을 훑고 왔을 정도로 차 사랑이 유난합니다.

여행칼럼니스트 이태훈 씨는 ‘유럽인문여행! 예술가의 흔적을 찾아서’라는 고품격 여행칼럼을 연재합니다. 사진기자 출신인 이 씨는 전 세계 80여 개국을 여행한 뒤 세계 각국의 문화 유산과 예술을 강의와 책을 통해 알리고 있습니다.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시인인 허연문화전문기자가 쓰는 ‘허연의 인문학산책’은 흥미로운 인문학 스캔들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첫회는 초등학교 동창인 광기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와 천재 언어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의 악연을 다룹니다.



매경럭스멘, ABC부수 경제월간지 2년째 1위

국내 최정상 경제월간지 매경럭스멘이 2월호부터 ‘편집장 레터(Editor’s Letter)’를 신설합니다. 커버스토리 등 주요기사의 기획취지를 상세하게 소개해 독자 여러분과 좀 더 깊이있고 친밀하게 소통하자는 취지입니다.
창간 9년차에 접어든 매경럭스멘은 2018년 한국ABC협회가 집계한 발행부수와 유가부수 실적에서 모두 국내 경제월간지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17년에 이어 2년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독자여러분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 바랍니다.

[설진훈 LUXMEN 편집장]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01호 (2019년 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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