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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학의 사주명리학] 사주 좋은 때도 사업 안 풀리면 수맥파(水脈波)·살기(殺氣) 점검해봐야
기사입력 2018.03.28 1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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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국내 미래예측학박사 1호로 사주팔자로 대표되는 동양 역학의 신비를 벗기고 과학의 옷으로 갈아입히는 데 나름 노력해 왔다.

이번에는 사주팔자와 풍수, 좀 더 정확히는 수맥(水脈波)과 살기(殺氣)에 관해 필자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해 본다. 수년 전 50대 후반의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B 사장이 지인의 소개로 사업 상담을 신청해 왔다. 그는 성실 하나를 무기로 자수성가해 나름대로 탄탄한 중소기업을 일궜다.

하지만 한참 순항하던 사업이 5~6년 전부터 갑자기 주춤하더니 그때부터 직원들도 속 썩이고, 거래처에 속고, 사기당하는 등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 도저히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소연해 왔다.

한때는 성공가도를 걸었는데 아무리 철저히 준비해도 문제가 생기고, 다 되어 가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반복되곤 했다. 금전적 손실도 크고 너무 힘들어서 모든 것을 다 포기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무엇을 잘못해서 하늘이 노여워하는 것인지, 어디에 잘못 갔다가 부정을 탄 것인지, 그도 아니면 자신의 사주에 무언가 나쁜 게 있는 것은 아닌지 알고 싶다고 했다.

B 사장의 사주를 찬찬히 분석해 보니 30대 초반부터 삶의 큰 흐름을 주관하는 전반적인 대운이 아주 잘 흘러와 맨손으로 견실한 중소기업을 일으켜 세웠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0대 초반부터 60대 초반까지 10년간 운이 불리하게 작용하는 중에 6년 전인 52세부터 54세까지 성공과 실패의 10년 주기 패턴 ‘석하리듬’의 겨울에 해당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지금은 55~56세의 봄을 지나 막 여름에 접어드는 중이었다.

개인 고유의 인생 사계절 ‘석하리듬’은 사람의 삶을 10년 단위로 나눈다. 이를 다시 사계절로 구분해 2년은 봄, 3년은 여름, 2년은 가을, 3년은 겨울로 나눈다. 이 가운데 여름과 가을의 5년은 운이 좋은 시기에 해당하고, 겨울과 봄의 5년은 운이 약한 시기로 분류된다. 대운(大運)이라는 큰 흐름이 좋을 경우는 10년 중에 겨울 3년 빼고 7년이 좋을 수도 있지만, 대운이라는 큰 흐름이 불리하게 작용하면 겨울과 봄은 물론 초여름에도 일이 잘 안 풀리기도 한다.

B 사장은 대운이라는 큰 흐름이 약한 시기에 석하리듬의 겨울까지 겹치면서 큰 어려움을 겪게 된 것으로 해석한다. 이런 주기로 보면 B 사장이 과거에 무엇을 잘못했거나 부정을 타서 사업이 내리막길에 접어든 것이 아니라고 설명해 줬다. 운의 흐름이 그렇기 때문이라는 것과 이것이 영원히 계속되는 게 아니고 이제 좋은 시기에 접어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대운이 약하다고는 하지만 이미 석하리듬이 여름으로 접어들어 상승운이 움직이기 시작할 시기인데도 생각보다 일이 더디게 풀리는 것 같았다. 건강까지 좋지 않다고 하소연하는 것으로 볼 때 아무래도 타고난 사주 외에 다른 부분들이 작용하는 것 같아 보였다.

통상 이처럼 석하리듬의 여름으로 접어드는 데도 운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는 사업장이나 집터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천기(天氣)인 사주팔자와 지기(地氣)인 풍수지리를 바탕으로 인기(人氣)에 해당하는 능력과 노력이 한데 어우러져 흥망성쇠라는 삶의 궤적이 나타난다.

이 가운데 삶의 흐름을 규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천기인 사주팔자라고 본다. 그렇다고 삶의 세세한 부분들까지 모두 정해진 것은 아니고 자연의 사계절처럼 삶의 방향성에 해당하는 큰 흐름만 정해져 있다.

자연의 4계절이 봄·여름·가을·겨울의 큰 흐름으로 정해져 있지만, 가을이 얼마나 풍요로울 것인지, 겨울이 얼마나 추울 것인지 등은 정해져 있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다.

회사든 집이든 사람이 머무는 터는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중요한 자리나 책상 아래 혹은 침대 밑에 큼지막한 수맥(水脈)이나 인체에 해로운 살기(殺氣) 등이 지나가면 아무리 좋은 운이 들어와도 제대로 발휘하기 어렵다.

사실 수맥은 크고 작거나, 깊거나 얕거나, 많고 적거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어느 곳에든 존재한다. 이 중 유해파가 미약할 경우는 상관없지만, 일정 수준 이상의 수맥이나 살기가 흘러가는 곳은 인체에 상당히 나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이런 자리는 피하든지, 아니면 적절한 방법을 동원해 수맥파나 살기를 막아 줘야 한다.

B 사장의 회사를 방문해 보니 정말 사장실 중앙으로 제법 큰 수맥이 흘러가고 있었다. 이사를 하고 새로 들어간 건물 사장실에 하필이면 큰 수맥이 지나가고 있는 데다가 공교롭게도 그 자리에 살기까지 겹쳐 있었다. 이러한 자리라면 B 사장뿐 아니라 이전 회사 사장도 필시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됐다. 아니나 다를까 전에 있던 회사가 부도나서 급히 나가는 바람에 임대조건이 좋은 것 같아 급하게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이처럼 수맥과 살기가 겹치는 자리는 그 유해파를 차단해 주지 않고는 아무리 운이 좋아도 사업을 펼치기에 어려움이 있고, 멀쩡하던 사람이 생병을 얻기도 한다. 대개 운이 좋은 사람은 이런 장소에 들어오게 되지 않는다. B 사장의 경우 운이 꺾이다 보니 이런 곳과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사를 갈 수 있는 처지가 아니어서 사장실 바로 옆에 생기가 강한 지점으로 자리를 잡아주고, 흐르는 수맥파와 살기를 차단해 줬다. 수맥이나 살기가 강한 곳에는 잠시만 서 있어도 힘이 빠지거나 몸이 처지게 돼 예민한 사람은 바로 느낄 수 있다. 예민하지 않은 사람도 오링테스트 등을 통해 기운이 좋지 않게 작용하고 있음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다.

수맥파와 살기를 막아주고 불과 두 달도 안 돼 명절을 앞두고 오랫동안 추진해 오던 큰 건 하나를 수주했다는 기운 넘치는 전화 목소리를 들었다. 하늘 기운인 사주팔자 못지않게 땅 기운인 풍수 역시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그래서 꿈자리가 자주 뒤숭숭하거나, 잠을 자도 피로가 잘 가시지 않거나, 몸의 컨디션이 장기간 나쁘면 집안에 수맥이나 살기 등이 흐르고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수맥이나 살기의 세밀한 흔적은 전문가의 자문을 구해 확인해야겠지만, 일단 벽이나 바닥에 균열이 있는 곳이나 고양이가 즐겨 앉아 쉬는 곳, 개미가 꼬이는 곳 등은 수맥이 흐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앉아 있으면 몸에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거나, 이유 없이 기분이 안 좋아지거나 짜증이 나는 자리라면 수맥이나 살기를 의심해 볼 만하다.

또 마당이나 집 밖의 잔디나 풀이 죽거나 다른 곳에 비해 잘 자라지 못하는 곳은 살기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방이나 사무실에서 이 선의 연장선상에 해당하는 곳 역시 살기가 흐를 공산이 크다고 볼 수 있다.

간혹 수맥파나 살기 등만 막아주면 모든 일들이 술술 잘 풀리고 사업도 잘될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수맥파나 살기를 차단하는 것은 그야말로 나쁘게 작용하는 기운을 일정 부분 막아 주는 것이지, 없던 좋은 기운을 들어오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플러스알파쯤의 요인은 되지만 성공과 실패를 가를 정도는 아니라는 얘기다.

천기와 지기의 영향권하에서 사람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데 그중에서 주(主)는 천기라고 앞에서 얘기했다. 따라서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기에 해당하는 수맥이나 살기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천기에 해당하는 때를 찾는 것과 인기에 해당하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게 우선이다.


소재학 박사 | 소 박사는 동양미래학자다. 사주명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자신만의 10년 주기설로 개인과 기업의 성공과 실패의 시기를 찾는 방법론에 매진하고 있다.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91호 (2018년 0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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