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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팬데믹에도 빛난 CEO들
기사입력 2020.11.27 13: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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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이 우리 일상을 덮은 와중에도 희소식은 있었습니다.

연초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대사 대부분이 영어가 아닌, 비영어권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것은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입니다. 64년 만에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받은 작품이기도 한데요. <기생충>의 낭보에 국내외 관객과 언론이 가장 주목한 인사 중 한 명이 바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CJ그룹의 문화 사업을 이끌며 특히 독창적인 콘텐츠를 통해 재능 있는 창작자들을 지원하고,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는 일을 지속해왔습니다. 이 같은 노력과 투자가 영화 <기생충>의 결실로 이어졌는데요. <매경LUXMEN>이 제8회 올해의 기업인상 수상자로 이미경 부회장을 선정한 이유도 같은 맥락에 놓여있습니다. 이미경 부회장과 함께 공동으로 기업인상을 받게 된 CEO는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과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입니다. 이경수 회장은 K-뷰티를 일으킨 주인공 중 한 명입니다. 지난 1992년 46세의 나이에 창업에 나서 코스맥스를 세계 1위의 화장품 ODM 기업으로 키워냈죠. 이 회장은 성공비결로 해외 시장 공략과 기술 혁신을 꼽았는데요. 실제 그는 국내 화장품 ODM 업체 중 가장 먼저 해외 시장을 개척했고, ‘젤아이라이너’ ‘CC크림’ ‘선 쿠션’ ‘항노화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등 시장의 판도를 뒤흔든 혁신 제품을 잇달아 내놓아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올해로 창업한 지 28년, 40대 중반에 창업에 나선 이는 이제 70대 중반이 됐지만 지난해 매출은 2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현 대표는 올해 국내 증권업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한 올해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어느 때보다 컸습니다. 실물경제의 타격이 주식시장으로 전이되며 사상초유의 폭락장을 틈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식투자 열풍이 불었고, 한국에서도 소위 ‘동학개미’로 불리는 젊은이들의 투자 열풍이 하나의 신드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현 대표가 이끄는 키움증권은 언택트 증권사의 특성을 살려 이러한 동학개미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CEO가 위의 3인이었다면, 재테크 분야는 어떨까요?

올 한 해 투자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스펙터클했습니다. 코로나19가 실물경제를 위협하며 1400선까지 추락했던 코스피지수는 11월 중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전국 아파트값 역시 한국감정원 통계 작성 이후 8년 반 만에 최고로 뛰었죠. 마이너스까지 치달았던 유가는 어느덧 배럴당 40달러 위로 올라왔고 달러화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금값은 최근 하락세입니다. 팬데믹 이후 유동성과 변동성이 지배하고 있는 올 한 해 투자시장을 돌아보고 2021년 투자시장을 전망해 봤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 중고차 매매량이 예년에 비해 현저히 늘었습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가 집계한 중고차 거래 집계를 살펴보면 올 1월부터 10월까지 등록된 국산 중고차는 총 147만3340대로 전년보다 7만8803대나 늘었습니다. 수입 중고차 시장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중고차는 어느 브랜드의 어떤 모델일까요. <매경LUXMEN>이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의뢰해 올 1월부터 10월까지 분야별 베스트셀링 모델을 분석해 봤습니다. 국산 중고차 분야는 기아차의 뉴 모닝(TA)이, 수입 중고차 분야에선 BMW의 6세대 5시리즈가 수위를 차지했습니다.

올 들어 고급 시계와 보석 판매량이 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지난해와 비교해 지금까지 약 20% 정도 상승했다고 보는데요. 일단 코로나19 이후 현실적으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하이엔드 시계나 주얼리 분야가 유동자금의 덕을 본다는 해석이 많습니다. 이 때문에 초고가 시계나 보석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매경LUXMEN>에서 주얼리 재테크 현장을 들여다봤습니다.

[김병수 매경LUXMEN 취재부장]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23호 (2020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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