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지에서 패셔니스트로 등극할 수 있는 키포인트. 여행지별로 놓쳐선 안 될 서머 바캉스 패션 제안.
입력 : 2011.09.15 16:48:58
수정 : 2012.04.05 12:15:35
일상에서 잠시 떠나 휴식을 즐기는 여름휴가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여서 더욱 즐겁다. 혼자만의 패션 감각을 뽐내는 것도 나름 즐겁지만 소중한 사람과 함께 연출하는 ‘커플룩’으로 휴가지 패션을 완성하는 것은 더욱 의미 깊다. 휴가철의 패셔니스타가 되느냐, 패션테러리스트가 되느냐는 단 하나의 포인트에 따라 좌우된다. 패션 트렌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 한 마디로 T.P.O에 맞추는 것이다.
좀 더 과감하게! 에지 있게!
청량한 컬러와 화려한 패턴, 시원한 소재로 구성된 완벽한 바캉스 룩은 여행의 필수 요소. 특히 이번 시즌 트렌드인 옐로와 오렌지 같은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패턴과 비치 드레스로 불리는 맥시 원피스, 쇼트 팬츠 등은 보는 이들에게도 바캉스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히든카드다. 화려한 바캉스 패션에 어울리는 소품으로는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는 왕골 소재 백이나 슈즈, 모자가 적당하다. 평소보다 조금 더 과감한 컬러, 조금 더 자유로운 프린트를 입어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재미 역시 바캉스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Day·Resort·Relax
이국적인 풍경의 리조트를 선택한 당신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선명한 프린트 패턴. 평소엔 소화하기 어려웠더라도 대담한 프린트의 썬 드레스나 밝고 청명한 컬러의 쇼트 팬츠로 경쾌함을 더해주자. 빅 사이즈의 왕골 백이나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춘 밀짚모자는 놓칠 수 없는 액세서리 포인트.
남자화이트 피케 티셔츠 9만8000원 빅 플라워 프린트 서머 쇼트 팬츠 9만5000원 모두 타미힐피거.여자화이트&블루 그러데이션 원피스 28만5000원 타미힐피거. 화이트 아일릿 쇼트 카디건 21만8000원 클럽모나코.
휴가지 패션의 대세는 역시 시원한 줄무늬의 마린룩이다. 다양한 컬러의 줄무늬가 선명하게 그려진 티셔츠는 마린룩의 대표주자. 디자이너 코코 샤넬과 추상화가 피카소도 즐겨 입었던 줄무늬 티셔츠는 세련되면서도 편안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최고의 옷차림으로 꼽힌다.
남자컬러풀 스트라이프 피케셔츠 10만8000원 타미힐피거·체크 쇼트 팬츠 9만8000원 클럽모나코.
여자옐로 스트라이프 피케셔츠 10만5000원 화이트 쇼트 팬츠 14만5000원 모두 타미힐피거.
Evening·City·Play
여름휴가의 가장 큰 즐거움은 내일을 걱정하지 않고 나이트라이프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 아닐까. 편안해 보이면서도 스타일이 살아있는 패션으로 연인과 함께 심야영화관이나 야경이 좋은 레스토랑에서 칵테일 한 잔을 즐기면 어떨까. 친구와 함께 즐기는 액티브한 밤 또한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남자그린 체크 셔츠 23만8000원 DKNY·레몬 컬러 쇼트 팬츠 9만8000원 클럽모나코.여자핑크 플라워 원피스 69만8000원 오즈세컨.
Morning·City·Shopping
여행의 개념을 재충전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의 문화적 충전을 위해 짧지만 알찬 계획을 세워보자. 이동 거리를 줄이는 대신 시내 호텔 패키지를 활용해보면 어떨까. 세련된 커플이라면 한적한 평일 도심의 갤러리 투어나 카페에서의 브런치로 뉴요커 못지않은 여유로움을 만끽해보자.
남자라이트 블루 포켓 피케셔츠 17만8000원 핀 체크 패턴 팬츠 29만8000원 모두 DKNY·스트라이프 니트 14만8000원 클럽모나코.여자화이트 티셔츠 15만8000원 화이트 롱스커트 10만원대 모두 클럽모나코·베이지 스트라이프 니트 카디건 10만원대 타미힐피거.
뜨거운 여름이라서 더 즐겁다 바캉스 룩 4色 아이템
볼드한 컬러 포인트의 레드 체크 셔츠 21만8000원 DKNY· 화이트 이너셔츠 가격미정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그린 치노 팬츠 13만5000원 타미힐피거.
로맨틱한 그린 랩 스타일 원피스 가격미정 엘리타하리.
비치에서 주목받는 레드 깅엄 체크 쇼트 팬츠 9만8000원 클럽모나코.
경쾌한 스트라이프가 돋보이는 블루&블랙 스트라이프 톱 17만5000원 베이지 롤업 쇼트 팬츠 35만5000원 모두 DKNY.
[진행 = 김시웅, 스타일리스트 안수명│사진 = 한수정(Day40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