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신화 1, 2 이용범 지음, 생각의 나무, 각 권 2만원
2010년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고민을 책으로 풀어냈다. 시장자유주의라는 권력의 틀에서 자율성과 효율성 그리고 정의와 윤리의 문제를 살피면서 ‘시장이 창출한 자유주의경제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200여 명의 경제학자, 철학자, 사회학자들의 주장과 그들의 방대한 저서에서 추린 ‘시장’이라는 담론을 검토하고 농도 짙게 담아냈다.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비밀 폴 길린 지음, 전병국·황선영 옮김, 멘토르, 1만9500원
많은 마케터들이 방법을 몰라 고민만 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마케팅에 대한 책이다. 새롭고 역동적인 소셜미디어의 파워 덕분에 비즈니스 세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경영자와 마케터들이 이런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온라인 툴을 사용해 브랜드를 확장하고, 고객 니즈를 창출하며, 고객 커뮤니티에 참여하는 방법 등이 자세히 담겨 있다.
욕망의 코드 롭 워커 지음, 김미옥 옮김, 비즈니스맵, 1만5000원
‘여느 때 같으면 합리적인 구매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특별한 구매 결정을 하도록 유인하는 복잡한 요인’을 ‘욕망의 코드’라 정의하며, 다양한 사례와 현상을 들어 무엇이 우리를 소비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파헤친다. 많은 사람이 소비하는 이유는 필요가 아니라 욕망이다. 이러한 욕망의 코드를 해독하는 기업과 마케터들이야말로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있다. 이 책에 그 열쇠가 있다.
심플렉서티 제프리 클루거 지음, 김훈 옮김, 민음인, 1만6000원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의 해결책이 사실은 아주 간단한 것일 때가 많다. '타임' 수석편집자인 저자는 9·11테러 현장에서 나타난 사람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 등을 예로 들며 복잡성이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상황 인식과 문제 해결에 얼마나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이야기한다. 삶의 각 영역에 영향을 끼치는 ‘복잡성’의 정체를 밝히고 활용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위기 경제학 누리엘 루비니·스티븐 미흠 지음, 청림출판, 무선 2만2000원 양장 2만6000원
2008년 경제위기는 몇 가지 요인에 의해 나타나는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역사를 통해 무수히 반복되어온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역사 속 ‘위기경제’의 실체를 조명하고 지난 위기들이 왜 발생했는지 그 원인을 낱낱이 파헤친다. 나아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위기의 악순환을 끝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자는 그 대책을 제시하고 경제 예측까지 덧붙여 족집게 경제학자로서의 진면모를 보여준다.
오리진이 되라 강신장 지음, 쌤앤파커스, 1만4000원
보고 베끼는 경영이 절대 불가능한 현실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선택은 ‘오리진’이 되는 것뿐이다. 모방이 불가능한 절대적 가치를 지닌 무언가를 창조해야 생존이 가능하다. 오리진은 바로 ‘창조경영’의 본질이요, 나아가 자신의 운명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 지난 8년간 삼성경제연구소 SERICEO를 지휘한 저자가 창조의 원천들을 정리했다.
창업국가 댄 세노르·사울 싱어 지음, 윤종록 옮김, 다할미디어, 1만5000원
이스라엘은 창의성을 강조하는 교육,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 생산적인 군대 시스템으로 ‘21세기형 선진국’의 과정을 밟아가고 있다. 각 분야의 이스라엘 사람들과의 심층 인터뷰와 경제학 및 사회문화적 분석을 통해 그들이 일군 경제 성장의 비밀을 밝히고 있다. 자원이 부족하고 안보가 불안하며 지속적인 개혁과 변화를 추구하는 등 이스라엘과 닮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세계 경제를 뒤바꾼 20가지 스캔들 포춘 편집부 지음, 김선희 옮김, 서돌, 1만6000원
'포춘' 기자들이 연재했던 기사들 중 가장 흥미로운 20가지를 선정해 정리했다. 세계 경제를 소용돌이 속에 몰아넣은 흥미진진한 경제 스캔들과 그 뒷이야기를 흥미롭고 깊이 있게 파헤쳤다. 지나간 일로 치부했던 경제 사건들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막대한 영향을 미쳤는지 되짚어보게 한다.
엄마, 우리 여행 가자 박상준 지음, 앨리스, 1만3000원
짧은 여행기의 지극히 평범한 이야기다. 가벼운 동네 나들이로 시작해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 저자는 엄마란 존재가 늘 멀찌감치 서서 자식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평범해서 잊기 쉬운 엄마의 존재를 여행지의 풍경과 함께 따뜻한 시선으로 처리한 것이 인상적이다.
스펜트 제프리 밀러 지음, 김명주 옮김, 동녘, 2만5000원
사람들은 타인에게 자기를 과시하려고 소비한다. 저자는 인간의 과시 행동에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 있으며 인간 본성을 바탕으로 소비주의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인간의 욕구를 소비하지 않고 채우는 방법, 자신이 이미 갖고 있는 형질을 마음껏 과시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경제적인 방법을 고민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