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태양이 내리쬐는 길게 뻗은 해안도로. 오픈된 컨버터블에 몸을 맡긴 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고픈 충동을 느끼는 계절이 돌아왔다. 하늘과 마주하며 자유로운 드라이빙을 경험해본 이라면 누구나 컨버터블의 매력에 빠져든다. 그런데 최근 많은 종류의 컨버터블이 등장하며 새로운 걱정거리가 늘었다. 작고 깜찍한 모델부터 웅장한 세단형 컨버터블까지 다양해진 선택지에 즐거운 고민이 시작된 것. 특히 다채로운 컨버터블을 선보이며 막강 라인업을 갖춘 BMW의 약진이 눈에 띈다.
1. 웅장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뉴6시리즈 컨버터블
BMW 뉴 6시리즈 컨버터블은 세련된 스타일의 디자인이 돋보인다.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이전 모델과 비교해 안락해진 공간과 업그레이드 된 엔진성능을 통해 다이내믹하면서도 편안한 승차감을 구현한다.
2개의 신형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이번 뉴 6시리즈에는 자동 스타트 스톱 기능(640i 컨버터블에 적용) 등 BMW 이피션트다이내믹스 기술과 함께 동급 최초로 8단 스포츠 전자동 변속기가 기본으로 적용돼 효율성이 개선됐다.
또한 새롭게 개발된 차량 섀시와 함께 동급 차량 부문 최초로 파워 스티어링이 적용됐으며 드라이브 다이내믹 컨트롤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한편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 어댑티브 드라이브 등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3D 멀티그래픽이 도입된 차세대 헤드업디스플레이(HUD), iDrive 시스템, 커넥티드드라이브(ConnectedDrive), 리어뷰 카메라, 속도제한 정보, 나이트 비전, 주차보조 기능 등 고급 첨단사양 및 안전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됐다.
2. 독특한 디자인에 강력한 파워 뉴 MINI컨버터블
뉴 MINI 컨버터블은 뉴 MINI 쿠퍼 S 컨버터블과 뉴 MINI 쿠퍼 컨버터블의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된다. 모두 1.6ℓ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이 장착 됐으며 기존보다 더 커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넓어진 어깨라인으로 보다 남성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MINI 특유의 경쾌한 외관과 함께 앞좌석과 뒷좌석 그리고 트렁크의 4개 차축 이음 부분이 차량의 넓은 뒷면을 강조하면서도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됐다. 뉴 MINI 쿠퍼 S컨버터블 내부는 직분사 방식의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75마력, 최대토크 24.5 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0~100km를 7.7초 만에 주파하는 등 다이내믹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BMW 특유의 밸브트로닉 기술이 적용된 엔진을 장착한 뉴 MINI 쿠퍼 컨버터블은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6.3kg.m의 성능에 0-100km/h 가속시간 11.1초의 스포티한 성능을 자랑한다. 슬라이딩 루프는 원터치 버튼 또는 리모콘 키를 이용한 전자동 방식으로 30km/h의 속도에서도 15초 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MINI 컨버터블은 일반 차량의 선루프처럼 전면 부분을 40cm까지 열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언제 어디서나 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3. 편안하게 4인 탑승이 가능한 3시리즈 컨버터블
2010년 5월 페이스 리프트된 BMW 3시리즈 컨버터블 모델은 우아함과 세련미를 더한 디자인과 새로운 엔진으로 BMW 만의 다이내믹한 오픈 에어링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프리미엄 컨버터블 중 유일한 4인승 모델인 3시리즈 컨버터블은 계절에 상관없이 쿠페와 컨버터블의 두 대 효과를 제공하기 때문에 안전성과 역동적인 주행 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버튼 하나로 자동 개폐되는 3단계 접이식 하드톱은 경량 스틸구조로 제작해 오픈하는데 22초가 소요된다.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오픈에어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톱이 닫힌 상태에서도 넓은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모델에 비해 뒤와 옆 창문이 각각 38%, 30% 커졌다. 하드톱 컨버터블임에도 불구하고 트렁크는 최대 350L의 넉넉한 적재공간을 제공한다.BMW의 335i 컨버터블 차량은 지붕의 움직임과 워터 관리 시스템(Water Management)을 개선했다. 지붕을 열고 주행할 때 비가 내리더라도 많은 빗물이 내부로 들이치지 않도록 만들어 어떤 순간에도 지붕을 열어 스릴을 즐길 수 있게 한다.
뉴 335i 컨버터블은 트윈파워 터보엔진으로 업그레이드돼 즉각적인 엔진 반응과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초정밀 직분사 방식의 벨브트로닉을 적용해 기존 엔진 대비 20kg이나 가벼운 경량 구조를 실현했다. 306마력의 최고 출력과 40.9kg.m 최대토크를 제공하며 7단 자동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4. 2인승 로드스터의 강자 Z4
BMW의 대표적인 2인승 로드스터 Z4는 80년 BMW 로드스터 역사상 최초로 전동식 하드톱이 적용된 모델이다. 특히 2010년 11월 새롭게 출시한 뉴 Z4 sDrive35is는 BMW 뉴 Z4 2인승 로드스터 중 최상위 모델로 최적화된 강화 듀얼 매스 플라이휠이 적용됐다. 또 트윈터보 기술이 적용된 고정밀 직분사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 장착으로 340마력의 최고출력과 5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0~100km구간을 4초대에 도달하는 Z4는 가속력과 엔진 효율성이 최적으로 결합된 두 가지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됐다. 고정밀 직분사 방식이 적용된 자연흡기 방식의 6기통 엔진은 우수한 성능과 함께 최고 수준의 유연성 및 뛰어난 효율성을 동시에 실현하며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마그네슘·알루미늄 합금의 크랭크케이스, 특수 합성 재질로 만들어진 실린더 헤드 커버, 그리고 알루미늄 바노스 제어 장치를 장착한 경량 캠샤프트 덕분에 2개 엔진의 무게는 각각 161kg와 158.5kg에 불과하다.
BMW 밸브트로닉 엔진 관리 시스템으로 흡입구 밸브 상에서 밸브 스트로크를 제어하는 한편, 더블 바노스를 사용해 흡입과 배출 밸브의 각도를 무제한으로 변경할 수 있고 주기 변화 단계를 최소로 줄일 수 있다. 특히 연료의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해 무게감 있는 토크 회전과 엔진의 최적 반응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