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이 국내 은행 최초로 글로벌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The Banker)가 선정한 ‘글로벌 최우수 은행(Global Bank of the Year)’의 영예를 안았다. 뿐만 아니라 우리은행은 ‘아시아 최우수 은행’과 ‘한국 최우수 은행’에도 선정되는 등 모두 3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20년 ‘더 뱅커(The Banker) THE BANK OF THE YEAR’ 시상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우리은행 권광석 은행장이 3개 부문 수상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한국 최우수 은행이나 2017년에 아시아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된 적은 있으나 글로벌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되기는 국내 은행으로서는 처음”이라며 “올해 수상은 코로나19 대응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만큼 우리금융그룹의 경영이념인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더 뱅커는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의 월간 금융전문지로서, 매년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글로벌·지역별·국가별로 각각 한 곳의 최우수은행을 선정한다. 특히 2020년 더 뱅커는 우리은행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시성 있는 금융지원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점,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이종산업과의 제휴를 통한 디지털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상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현지 참석 대신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권강석 우리은행장은 이에 대해 “전 세계 금융기관이 최고의 영예로 생각하고 있는 ‘Global Bank of the Year 2020’ 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최고(最古)의 은행인 우리은행이 한국계 은행 최초로 이 영광을 차지할 수 있어서 그 의미가 더 뜻깊다고 생각하며 오랜 세월 동안 함께 발전해온 타(他) 한국계 은행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글로벌 팬데믹 위기에도
사회공헌활동 멈추지 않아
더 뱅커는 2020년 평가에 있어 글로벌 위기에 직면한 금융사들의 코로나19 팬데믹 회복력 및 비즈니스 운영에 대한 공헌에 큰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적시성 있는 금융지원 및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언택트 확산에 따른 이종산업과의 제휴를 통한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로 포스트 코로나 대응에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에 영예를 안았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관계자는 “전 임직원들이 이번 더 뱅커 3개 부문 수상에 따른 자긍심 고취와 전 세계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라며 “이번 수상은 우리은행을 이용해 주시는 고객 덕분이라며 ‘더 뱅커 글로벌 최우수 선정은행’의 명성에 걸맞은 신뢰받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실제 2019년 지주사로 출범한 우리금융은 ‘함께하는 든든한 금융’ 경영이념 아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코로나19 위기대응 TFT’를 구축하여 ‘예방-방역-복구-정상화’ 등 4개 단계별 적시성 있는 영업점 대응 및 위기관리방안을 수립하여 운영 중이며 ‘맞춤형 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를 위한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고객의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권강석 행장은 이에 대해 “이 상(賞)은 사상 최악의 팬데믹 상황에 우리가 고객의 고통을 함께 분담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한다”라며 “성장이 빠르거나 수익성이 높은 은행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닌 ‘가장 신뢰받는 은행’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고자 노력하는 우리은행이 더욱 더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