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고 저마다 나이테가 하나씩 늘어나 청춘과 한 겹 더 멀어졌다. 무거워지는 나이의 중량감과 함께 피부는 중력의 이끌림에 순응하는 듯하다. 결코 달갑지 않은 ‘나이 듦’을 체감하고 나오는 한숨을 미소로 바꾸기 위해서는 안티에이징이라는 단어가 절실해진다. 나이와 주름과 피부 처짐은 정비례하지만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피부 관리를 방치해왔던 사람들은 오히려 피부 나이를 줄일 수도 있다. 을미년 양띠 해를 맞아 하얗고 탱탱한 절대 동안의 꽃중년으로 다시 태어나려는 분들을 위해 4가지 똘똘한 뷰티제품을 소개한다. 꽃중년 Must-Have Beauty Kit 남성의 V라인은 자기관리의 상징 랩 시리즈 ‘맥스 LS 에이지-레스 파워 V 리프팅 크림’ 예로부터 또렷한 턱선은 남성의 젊음과 활력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견고하고 정돈된, 균형 있는 얼굴 라인은 남성의 매력도를 상당히 높여준다. 그러나 남성의 피부는 여성보다 수분 보유량이 낮아 나이가 들면서 콜라겐, 탄력, 밀도가 더욱 떨어지기 쉽다. 상대적으로 여성들에 비해 턱선이 뭉개지는 남성들이 많아지는 것은 음주 외에 이 같은 원인도 있다. 랩 시리즈의 신제품 맥스 LS 에이지-레스 파워 V 리프팅 크림은 바로 이와 같이 집중적인 피부 관리가 필요한 남성들을 위해 출시된 제품이다. 중력에 저항해 처진 피부의 재정비를 돕는 똑똑한 제품이다. 부드러운 크림타입의 텍스처는 바르는 즉시 스며들어 끈적임이 적다. 50ml/11만5000원대 ‘클렌징이 피부 빛을 좌우한다’ 진동클렌저 클라리소닉 ‘Mia2’ 클렌징은 치아로 치면 양치질과 다르지 않다. 매일 꼼꼼하게 또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해야 하는 주의가 필요한 작업이다. 비눗물 묻혀 대충대충 세안하면서 꽃중년이 되길 바라는 사람은 염치가 없다고밖에 할 수 없다. 남다른 피부 빛을 가진 남성들은 클렌징에 비밀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번거롭게 쌀 씻은 물이나 탄산수 세안까지는 아니더라도 꼼꼼한 세안을 위해 진동클렌저 하나쯤은 구비하는 것이 좋다. 손으로 하는 세안에 비해 몇 배나 높은 클렌징 효능은 체감해본 사람만 안다. 60초 타이머에 맞춰 초당 300회 좌-우로 움직이는 미세모를 통해 이마(20초)-코와 턱(20초)-양 볼(각각 10초)을 적절한 시간 동안 클렌징하면 묵은 피지도 말끔히 씻겨 내려간다. 18만원대 인상 해치는 팔자주름 하루 1분 투자로 지우자 페이셜 피트니스 파오(PAO) 입 주변을 따라 깊게 패인 일명 팔자 주름은 동안외모를 해치는 것은 물론 인상도 변하게 한다. 팔자주름은 평소 생활 습관이 많이 영향을 미친다. 딱딱한 음식을 지나치게 자주 섭취하거나, 턱을 괴는 습관도 주름을 더욱 깊게 만든다. 개선은 쉽지 않다. 주름개선 뷰티제품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며 불필요한 입가 움직임을 줄이고 ‘아에이오우’ 운동을 하루 10-20회 정도 꾸준히 반복해 입 근육을 건강하게 케어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전문적인 케어로 팔자주름을 없애고 리프팅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얼굴 근육운동기구 파오(PAO)를 고려해볼 만하다. 노화로 인해 굳어진 얼굴에 근육 운동을 도와 턱 밑 처진 살을 끌어올려 얼굴 리프팅에 효과를 볼 수 있다. 기다란 막대 형태의 기구를 입술로 물고 고개를 위 아래로 움직여주는 간단한 동작을 반복하면 되는데 아침·저녁으로 30초 투자로 입 주위에 있는 5개의 근육을 효과적으로 자극해준다. 17만8000원

아이오페 맨 ‘에어쿠션 SPF 50+/PA+++’ ‘남자가 어디 화장을 하고 앉아 있어?’ 퍼프를 들고 코와 볼을 찍어 바르는 남성들은 아직 생경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대세로 떠오른 남성용 에어쿠션의 인기는 부정하기 힘들다. 아이오페 맨 에어쿠션 SPF 50+/PA+++은 그동안 ‘여성전용’ 이었던 전용 퍼프로 가볍게 두드려 발라 남성 피부 톤을 균일하게 조율하며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남성들의 비밀병기다. 회식 다음날 깊게 패인 다크서클을 감추거나 중요한 비즈니스 미팅 전에 자연스럽고 화사한 피부 톤을 만드는 데도 제격이다. 남성들이 끔찍이 싫어하는 자외선 차단제 특유의 끈적임도 없다. 멘톨 유래 파우더를 함유해 피부에 즉각적인 쿨링감을 준다. 안주머니 속 에어쿠션 하나면 피부 자신감은 올라가고 피부트러블에 대한 걱정도 상당 부분 해소된다. 15g/2만7000원대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52호(2015년 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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