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rfume]프리미엄 향수 나를 브랜딩하다

    입력 : 2013.04.08 15:02:16

  • 어릴 적 듣던 노래가 추억을 떠올려 가슴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것과 비슷하게 향기는 특정한 시간·장소·사람에 대한 기억을 강렬하게 환기시킨다. 후각은 오감 중 유일하게 감정과 기억을 관장하는 대뇌변연계를 직접 자극한다. 이 때문에 여행을 떠나 낯선 도시에 들어선 순간 느낀 미묘한 향기, 휴양지 리조트 수영장에서 즐기던 레몬의 시큼한 향, 재즈가 흐르는 레스토랑의 은은하게 퍼지던 장미향, 사랑했던 연인의 체취는 무의식에 남아 쉽사리 떠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특별한 사람으로 각인시킬 툴로 향을 택하고자 한다면 유니크한 프리미엄 수제향수를 추천한다.
    사진설명
    르 라보 ‘이리스 39’  최고급 에센스 원료인 아이리스 원료를 사용해 크리미하고 우디한 향이 특징. 머스크한 베이스 노트에 최고급 퀄리티의 파출리가 더해져 관능미를 끌어 낼 뿐만 아니라 품격 있고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

    50ml/22만5000원 100ml/32만원

    아닉구딸 ‘오 드 아드리앙 오 드 뚜왈렛’ 스파클링한 활력과 청량함, 그리고 정제된 세련됨이 동시에 느껴지는 향수. 스포티한 동시에 시크한 향기로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 타임리스한 신선함을 전달한다. 레몬트리의 그늘 아래 있는 듯한 상쾌함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어울린다.100ml/17만3000원

    르 라보 ‘퍼퓸 오일’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향수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향수. 리놀레산, 필수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된 홍화씨유와 보습을 도와주는 재료들로 만들어졌다. 르 라보의 퍼퓨밍 밤(Perfuming Balm)과 함께 사용하면 향의 깊이와 지속성에 더욱 효과적이다. 30ml/19만5000원

    크리드 ‘퍼퓸드 오일’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은 오일 형태로 부드럽고 촉촉하게 향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타입의 향수. 심신 안정 효과를 볼 수 있는 금잔화(Calendula) 오일, 보습에 탁월한 오메가-3(Omega-3)가 함유된 아몬드 오일, 피부 진정에 탁월한 알로에(Aloe)에서 추출한 성분이 주원료로 사용됐다. 75ml/21만8000원

    크리드 ‘실버 마운틴 워터’ 리키 마틴, 제니퍼 로페즈 등 많은 슈퍼스타들이 애용하는 크리드의 대표 향수. 알프스 산맥 사이로 뻗어 나오는 빛과 산에서 솟아나는 샘물의 깨끗함을 표현하기 위해 싱그러운 감과를 비롯한

    다양한 자연 에센스를 사용했다.

    30ml/19만8000원 75ml/32만3000원 120ml/37만8000원

    조말론 ‘얼 그레이 앤 큐컴버’  얼 그레이 티의 프루티 아로마 향을 더욱 강조해주는 베르가못에 시원한 오이의 향이 가미됐다. 비즈 왁스와 바닐라의 베이스는 달콤함을 가져다준다. 30ml/8만원 100ml/16만원

    [박지훈 기자 사진 정기택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31호(2013년 04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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