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ne Maker]캘러웨이가 만든 Callaway Wine…골퍼들을 위해 Bravo

    입력 : 2012.12.27 17: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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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운딩 후 즐기는 한잔의 와인! 럭셔리 스포츠 ‘골프’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들이 국내 시장에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18홀을 돌고 난 뒤 땀을 식히는 과정에서 가볍게 마시는 한잔 술로 깊은 맛과 향이 일품인 와인이 제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와인 업체들은 골프 와인 혹은 스포츠 와인이란 용도로 다양한 와인들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진짜 골프 와인은 따로 있다. 글로벌 골프용품 업체인 캘러웨이社(Callaway Inc.)의 설립자인 엘리 리브스 캘러웨이(Ely Reeves Callaway)가 이미 40년 전에 골퍼들을 위해 직접 와인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바로 캘러웨이 와인이다.

    지난 12월 5일 캘러웨이 와인의 아시아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디바 캘리포니아(Diva California)의 마크 브렐리(Marc Bourreli) 대표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의 와인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용도의 와인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1865, 그렉노먼과 같은 골프 스포츠 와인들이 주목을 받고 있죠. 하지만 진짜 골프 스포츠 와인의 원조는 캘러웨이 와인입니다. 캘러웨이社의 창업자였던 엘리 리브스 캘러웨이가 골퍼들을 위해 직접 만든 와인이기 때문이죠.”

    마크 대표는 캘러웨이 와인이 진짜 골프 스포츠 와인이라고 강조했다. 캘러웨이에 앞서 국내에 골프 와인으로 소개된 와인들과 달리 캘러웨이 와인은 특별한 무엇이 있다는 설명이다.

    “엘리 R. 캘러웨이는 골프용품 회사를 설립할 때 ‘골퍼들이 좋아해야 하고, 아마추어 골퍼라도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어야 하며, 합리적인 가격대여야 한다’는 철학 아래 캘러웨이社를 설립했습니다. 그는 생전에 골프만큼이나 와인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는데, 같은 철학 아래 ‘캘러웨이 와인’을 만들었죠. 골퍼들을 위한 와인을 이미 40여년 전에 만들었던 것입니다.”

    관계일까. 이에 대해 마크 대표는 “같은 뿌리를 두고 있지만 현재는 다른 회사”라며 “캘러웨이 와인은 1981년에 하이렘워크(Hiramwalker)와 협업을 시작하면서, 캘러웨이는 골프에, 하이렘은 와인을 전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엘리 R. 캘러웨이가 설립한 회사들인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서는 서로 협업을 하기도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마크 대표는 그러나 캘러웨이 와인이 오직 골퍼들을 위한 와인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고품질의 맛을 유지하면서도 친근한 맛과 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와인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캘러웨이 와인은 굉장히 가치가 높은 와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포도재배의 최적지로 손꼽히는 캘리포니아에서 재배된 좋은 포도를 재료로 깊고 일관된 맛과 가격 대비 높은 만족감을 주기 때문이죠. 세계적인 와인 평가사들은 그래서 캘러웨이를 ‘Value for Money’라고 평가합니다. 고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친근한 와인인 셈입니다.”

    마크 대표는 합리적인 소비경향이 높은 일본에서 캘러웨이 와인의 인기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20만 케이스가 수출되는데 캐나다와 한국, 그리고 일본에서 가장 반응이 좋다”면서 “일본의 경우 연간 1만 케이스 이상이 판매될 정도”라고 말했다.

    캘러웨이 와인은 현재 국내에 3종류의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서종열 기자 사진 정기택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28호(2013년 0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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