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termarket]‘스노우타이어’ 어떻게 고르시나요

    입력 : 2012.11.12 11: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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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스노우타이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올해 역시 폭설과 한파로 인해 겨울철 도로주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벌써부터 스노우타이어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스노우타이어를 ‘사치스런 아이템’으로 여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 굳이 스노우타이어로 바꾸지 않아도 일반 주행에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사계절용 타이어는 영상 7도 이하에서 고무가 경직되는 등 성능이 크게 저하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제동거리가 늘어나고, 차량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날이 추워질수록 사고 위험성이 커지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겨울철에는 스노우타이어가 반드시 필요하다. 스노우타이어는 타이어를 구성하는 재질부터 ‘트레드’로 불리는 무늬도 다르다. 다른 고무를 사용하고 홈이 다르기 때문에 눈길과 빙판길에서 전혀 다른 성능을 보여준다.

    월동준비의 시작으로 불리는 ‘스노우타이어’의 올바른 선택 방법을 이 알아봤다. 1. 타이어 무늬를 살펴라 In-Out 패턴
     한국타이어  북극곰 발톱 패턴의 Winter i’cept evo
     한국타이어 북극곰 발톱 패턴의 Winter i’cept evo
    최근의 스노우타이어들은 비대칭 무늬로 출시되고 있다. 타이어 안쪽과 바깥의 패턴을 다르게 설계하면 주행 안전성과 배수성, 제동 성능이 높아진다.

    2. 안전은 기본, 승차감도 챙겨라 과거 승차감과 소음 발생으로 불쾌감을 주던 과거와 달리 최근 출시되는 스노우타이어는 고무재질 배합기술과 트레드 패턴 디자인 기술을 극대화한 스터드타이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스터드타이어는 스파이크타이어 수준의 제동력을 발휘하면서도 쾌적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3. 타이어 전문매장을 활용하라
     넥센타이어 한국의 지형과 기후특성을 고려한 Winguard ICE
     넥센타이어 한국의 지형과 기후특성을 고려한 Winguard ICE
    다양한 타이어 할인 유통점이 있지만 꼼꼼히 챙겨주고 관리해주는 전문점을 이용해라. 이곳을 방문하면 공기압은 물론 위치 교환과 펑크 수리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4. 네 바퀴가 안 되면 두 바퀴만이라도 바꿔라 스노우타이어는 네 바퀴를 모두 교체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앞뒤 두 바퀴만을 바꿀 경우 이탈(언더스티어 혹은 오버스티어)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서다. 다만 두 바퀴만 교체해야 한다면 동력이 전달되는 구동바퀴를 교체해주면 된다.

    5. 줄줄 새는 공기압, 월 1회 점검해야 외부 온도가 낮아지면 공기의 밀도가 높아지고 부피가 줄어 타이어 공기압이 자연스레 줄어든다. 평상시 공기압 유출량 4% 정도면 겨울에는 8% 정도가 빠지는 셈. 그래서 겨울에는 월 1회 이상의 주기적인 공기압 점검이 필수다.

    6. 상처 났거나 닮았다면 곧바로 교체
     금호타이어 가리지 않고 최적의 성능을 보여주는 I’Zen KW17 럭셔리 세단을 위한 초고성능 타이어 I’Zen KW27
     금호타이어 가리지 않고 최적의 성능을 보여주는 I’Zen KW17 럭셔리 세단을 위한 초고성능 타이어 I’Zen KW27
    스노우타이어에 표면에 상처가 보이거나 트레드가 마모됐다면 교체를 해야 한다. 만에 하나 고무가 찢어진 틈을 타 수분이 들어오면 내부의 스틸벨트(철심)를 산화시키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접착력이 약화되면 고속주행 시 파열될 수 있다.

    7. 스노우타이어는 눈길용이 아니라 겨울용이다 눈길과 빙판길에 적합한 것처럼 보이는 스노우타이어는 사실 겨울철 내내 사용해야 하는 타이어다. 노면이 얼어있어 사계절용 타이어의 경우 미끄럼 현상과 제동능력 상실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스노우타이어는 눈길과 빙판길은 물론, 기온이 낮을 때도 제 기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수온주가 영하인 겨울철에는 스노우타이어를 계속 끼고 있는 것이 좋다.

    [서종열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26호(2012년 1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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