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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미인도 성공도 얻고 싶은 당신에게…남자의 피부도 권력이다!
입력 : 2012.08.06 09: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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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이든 성공이든 쟁취를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해 다행스럽게 한국사회는 과거 인맥, 지연, 학연 등으로만 줄을 세우고 타던 저급한 문화를 상당부분 타파하고 실력중심 경쟁으로 변화해 왔다. 달리 생각해 보면 실력은 기본인 세상이다. ‘낙하산불시착’ 등의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주변에 있는 경쟁자가 자신보다 실력이 한참 떨어진다는 생각은 버리는 편이 좋다. 따라서 실력 외에도 여러 가지 요소가 성공여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상대방에 호감을 주는 외모임을 부정하기 힘들다.
몇 해 전 이슈가 됐던 미국 예일대의 한 연구결과 외모가 매력적인 사람의 연봉이 평범한 사람에 비해 5~10% 높았다는 결과는 더 이상 ‘뉴스’가 아니다. 타고난 외모가 성공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가혹하다고? 걱정할 것 없다. 피부는 가꿀수록 빛이 나는 법이니까. 외모 중 특히 깨끗하고 건강한 피부는 사람의 인상을 상당부분 좌우하게 된다. 단 자신의 피부를 빛이 나도록 가꾸기 위해서는 용기와 부지런함이 필요하다. 남성들의 피부노화의 가장 큰 원인은 무신경과 쑥스러움이다.
특히 우리나라 남성들은 나이대가 높아질수록 자신을 가꾸는 일에 소홀한 경향이 크다. 최근 들어 부쩍 커진 남성 뷰티시장은 아직까지 20~30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소수지만 최근 40~50대 남성들 중 이러한 틀을 깨는 ‘프론티어’들도 등장했다. ‘금남의 공간’으로 치부되던 스파나 전문피부관리숍을 찾는 한편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구매하기 위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이들이 등장했다.
설령 글을 읽다 속으로 ‘남자가 무슨~!’이라고 생각한 독자가 있다면 심각하게 재고하길 바란다. 이미 뒤처지고 있을지도 모르니.
뜨거운 여름 이겨낼 피부 관리 수칙 피부의 주적을 알았으니 물리치는 일만 남았다. 피부는 사람들의 수만큼이나 다양한 특징을 지니고 있어 자신의 타입에 맞는 관리법을 찾는 것이 기본이다. 단 피부타입에 관계없이 지켜야 할 수칙 또한 존재하는 법. 기본적인 수칙인 만큼 반드시 지켜 건강하고 윤기 있는 피부로 가꾸길 바란다.
첫째, 세안 시 마지막은 찬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모공이 넓어지고 노폐물 분비가 활발해진다. 따라서 세안을 통해 피지 등 노폐물을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화장 후 세안이 힘든 여성들에 비해 비교적 자유로운 남성들은 땀을 흘린 후에는 세안을 한 후 마지막으로 찬물로 모공을 수축시켜 줘야 한다.
둘째, 얼굴 전용 클렌징 폼은 필수!
몸이나 손과 함께 사용하는 비누는 세척효과가 강한 만큼 자극이 강하고 위생적으로 좋지 않다. 따라서 페이스 전용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요즘 자외선차단제나 BB크림을 바르는 남성들이 늘어난 만큼 가벼운 메이크업 후 클렌징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경우 자극이 적은 젤이나 오일 타입의 메이크업 클렌저로 모공 속까지 침투한 잔여물을 제거한 후 클렌징 폼으로 세안해야 한다.
셋째, 세안·면도 후 물기는 눌러서 닦아내고 완전히 마르기 전 수분 공급을!
세안을 마치고 타월로 얼굴을 마구 닦아내는 것은 세안을 한 의미를 무색하게 만드는 것이다. 강한 마찰로 피부에 자극을 줘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세안 후에는 물기를 타월로 톡톡 눌러 털어내는 느낌으로 제거하고 완벽하게 마르기 전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현명하다. 스킨과 에센스를 아예 욕실에 비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히 면도 후에는 피부가 더 건조해지기 때문에 애프터쉐이브와 토너, 에센스, 크림 등 수분감이 풍부한 제품을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물을 충분히 마시고 아침저녁 수분크림을 발라준다!
체내 수분이탈이 많은 여름에는 부수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필수다. 그렇지 않은 경우 피부가 갈라져 귤껍질처럼 변할 수 있고 주름이 생기기도 쉽다.
특히 음주와 흡연은 몸의 수분을 빼앗아가는 한편 피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을 파괴하기 때문에 이 둘을 즐기는 남성들은 각별히 영양분 보충에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물을 의식적으로 자주 마시고 지성 피부일지라도 아침저녁 수분 크림을 얼굴에 발라주는 것이 좋다.
다섯째, 자외선 차단제는 반복적으로 발라준다!
자외선은 여름철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는 1년 365일 항상 꼼꼼히 발라줘야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은 날이 많고 강한 빛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아침에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했더라도 세안 후에는 다시 발라주고 필드에 나가는 등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틈틈이 덧발라준다.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23호(2012년 08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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