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현덕의 풍경을 걸고

    입력 : 2022.12.29 17: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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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를 밝히는 해가 뜬다.

    해가 뜨는 산이 낯설다.

    끝 모를 구름에 밀려 소리 없이 산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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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말이 너무 많다.

    말도 아닌 말이 낯설게 다가오고

    말이라고 할 만한 것도 없는 말에 세상은 여전히 어지럽다.

    [글 손현덕 매일경제 주필] [사진 류준희 기자]

    [본 기사는 매경LUXMEN 제148호 (2023년 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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