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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포럼] 여전히 신중한 경제 회복…더블 딥 경고
입력 : 2011.04.22 14: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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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11th World Knowledge Forum - Five Talking Point ◆
그러나 2008년 9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하고 월가 금융기관들의 도미노 파산이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금융·경제 시스템이 붕괴 직전까지 몰리는 등 그의 시나리오가 그대로 들어맞자 루비니 교수의 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지난해 3분기 이후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루비니 교수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특히 올해 초 그리스 발 유로존 국가부도 위기가 터지자 PIIGS(포르투갈·아일랜드·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국가부도 위기로 세계 경제가 더블 딥에 빠질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 시작했다. 또 한국, 중국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나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 경제와 완전히 디커플링(탈동조화)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할 때라는 조언을 아시아 각국에 던지고 있다.
세계지식포럼에서 ‘글로벌 경제 회복하나?’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도 루비니 교수는 기존 비관론을 견지했다. 비교적 이른 시간인 아침 9시에 특별강연이 열렸지만 글로벌 경제에 대한 루비니 교수의 통찰력을 접하기 위해 강연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별강연이 끝나자마자 참석자들이 그의 신작 <위기 경제학>을 들고 루비니 교수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전 세계 언론의 가장 많은 인터뷰 요청을 받는 글로벌 경제석학으로 전 세계 언론에 거의 매일 노출되는 루비니 교수지만 지난 6월 경제와 전혀 관련이 없는 사건으로 언론지상을 도배한 적이 있다. 미국에서 체포된 미모의 러시아 스파이 안나 채프먼과 페이스북 친구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것이다. 올해로 만 51세인 루비니 교수는 아직까지 단 한 번도 결혼을 한 적이 없다.
[박봉권,신헌철,차윤탁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2호(2010년 1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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