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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포럼] 부동산 투자 성공은 큰 그림보다 건별 가치 창출
입력 : 2011.04.22 14: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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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11th World Knowledge Forum - Five Talking Point ◆
트럼프 회장 본인이 아버지가 운영하던 부동산 개발회사에서 부동산 개발에 대한 감을 익히고 경영수업을 쌓았듯 트럼프 주니어 수석부사장도 아버지 밑에서 도제식 교육을 받고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부친인 도널드 트럼프 회장은 세계 최고층 주거용 빌딩(90층)인 트럼프 월드타워를 비롯해 100여 개 자회사를 거느린 미국 최대 부동산 재벌이다.
트럼프 주니어 수석부사장은 뉴욕 5번가에 우뚝 솟아 있는 70층짜리 트럼프 타워 25층에서 근무한다. 바로 위층인 26층은 트럼프 회장 집무실이 자리 잡고 있다. 트럼프 회장 집무실 위쪽은 모두 주거용으로 분양됐고 트럼프 회장 집은 꼭대기 층인 70층이다.
미국 최대 부동산 제국을 이끌어갈 그는 “부친으로부터 디테일에 대한 열정과 완벽주의자가 될 정도로 일에 몰입하라는 배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버지라는 거대한 우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한 가지 차별성을 내세웠다. 바로 트럼프 제국의 세계화다.
그는 “해외여행을 내켜하지 않는 아버지가 미국 시장에 집중하는 동안 아시아, 하와이, 멕시코, 스코틀랜드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내 몫이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을 총괄하면서 더 큰 독립성을 가지고 한층 더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그의 얘기다.
트럼프 주니어 수석부사장은 특히 아시아 등 신흥시장 부동산 투자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공격적으로 신흥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관망해왔던 신흥시장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신흥시장 부유층이 늘어나면서 고급 부동산 개발 기회가 더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많은 난관을 딛고 최고의 부동산 회사를 만들어낸 트럼프그룹의 경영철학은 ‘가치투자’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을 너무 큰 그림에서 바라보지 않고 건별로 투자가치를 분석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조언했다.
[박봉권,신헌철,차윤탁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2호(2010년 1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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