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도사의 얼굴경영학] ② 화(禍)를 부르는 얼굴

    입력 : 2011.07.01 15: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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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누구나 풍부한 재산과 무소불이(無小不二)의 권력·명성과 인기를 모두 좋아하지만 이와 반대로 갑작스런 재앙과 화를 부르는 관상이 있으니, 이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얼굴과 행동·음성을 자세히 관찰한다면 알 수 있다. 이는 네 가지 얼굴형인 둥근형·사각진형·정삼각·역삼각형의 모든 얼굴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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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특징은 눈(眼目)에 있다. 눈이 삼각모(三角眸), 즉 삼각진 눈·코가 얼굴에 비해 너무 크다든가 반대로 너무 작다든가 혹은 코끝·준두(準頭)에 힘이 없다든가 콧구멍은 뻥하게 들리고 양 콧방울, 즉 난대(灡台)와 정위(廷尉)가 너무 얇다거나 하는 경우다. 한 예로 귀갓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코미디언 서영춘 씨처럼 콧대는 가늘게 섰으나 콧구멍이 벌름벌름하고 뻥하다든가 박정희 전 대통령처럼 눈 밑으로 귀가 너무 하향됐다거나 혹은 입술이 너무 얇은 얼굴을 들 수 있다. 반대로 입술은 두터워도 입 양쪽 끝 구각(口角)이 턱 쪽을 향해 아래로 축 처졌다거나 눈이 흑소백다(黑小白多), 즉 흰자위가 많고 검은자위는 너무 적은 자, 사시(斜視)·반사시(半斜視), 흰자위가 상하좌우로 노출된 자,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처럼 턱이 짧고 날카롭다던가 또는 유석 조병옥 박사처럼 눈방울이 밖으로 너무 돌출돼 있으면 갑작스런 재앙을 당하기 쉽다. 준두와 콧방울이 힘이 없는 사람이었던 소녀가수 장덕 씨 등등.
    백범 김구 / 유석 조병욱 / 레슬러 역도산 / 가수 장덕
    백범 김구 / 유석 조병욱 / 레슬러 역도산 / 가수 장덕
    이와 같이 어느 한 부분을 지적하지 않더라도 단명(短命)의 상은 아무리 좋은 얼굴이라도 군데군데 박혀있다. 예를 들면 인천으로 공연을 갔다 오다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수 강병철 씨와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다 사각의 링 위에서 사망한 권투선수 김득구 씨 등 재앙의 상은 수없이 많다.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활약하다 야쿠자의 칼에 죽음을 맞이한 세계적인 프로 레슬러 역도산 등 갑작스럽게 화를 당한 재앙의 상은 너무도 많다.

    거슬러 올라가 중국 춘추 전국시대로부터 더욱 유명해진 이 관상학은 일종의 마음을 닦는 모든 백성의 수양서로서 곧 심상학(心相學)이다. 때문에 면상(面相)이 불여체상(不如體相)이요 체상이 불여골상(不如骨相)이며 골상이 불여심상(不如心相)이라.

    즉 얼굴이 아무리 잘 생겨도 몸이 잘 생긴 것만 같지 못하고, 또 몸이 잘 생겼다 해도 살 속에 묻혀있는 뼈가 잘 생긴 것만 같지 못하다고 했다.

    얼굴에 비록 4흉상(四凶相)이 있다 하여 화를 당하고 단명을 부르고 오명(誤名)을 입고 갑작스럽게 돈과 인연이 멀어져 하루아침에 거지가 된 사람, 평소 건강했던 사람이 능력은 뛰어나지만 갑자기 찾아온 병마로 아무 일도 못하고 불행한 인생을 맞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이와 같은 상을 지녔다 해도 하나의 자기 신앙관을 갖고 치미는 노여움과 화를 참고 허욕(虛慾)과 욕망에만 끌려 다니지 말아야 한다. 그 한 예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있다. 부패에 찌든 정치 판국에 일격을 가하고 대통령이 됐다. 한국 근대화의 기틀을 튼튼히 다진 훌륭한 인물이었으나 만약 3선 개헌을 하지 않고 두 번의 대통령으로 끝났다면 청사에 길이 빛날 영웅이자 세계 정치인의 본보기가 됐을 것이다.

    비단 정치뿐만이 아니다. 돈 재벌 명예 부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옛 국회의장이었던 박○○ 씨 같은 이는 그의 아들이 부동산 투기로 많은 땅을 소유하고 수십 채의 아파트에 투기해 그 아비의 명예를 땅에 추락시킨 예가 바로 그것이다. 사람은 본래 혼자는 살아갈 수 없는 매우 연약한 존재다. 때문에 진솔한 자기철학 내지 자기 신앙관이 필요하다.

    우리 인간은 좋은 상, 나쁜 상을 불문하고 하루 한시도 쉬지 말고 천 년 전 성현의 말씀을 본보기 삼아 자기 수행에 힘쓴다면 전흉화복(轉凶化福), 약점을 장점화시켜 얼마든지 자기의 분복(分福)만큼 복된 삶을 건강하게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예부터 동양에서는 남자의 상과는 달리 여자의 상을 볼 때는 네 부분을 보아왔다.

    그 하나는 항백(項白: 목)을 봐서 그 사람의 수절(守節), 즉 정조관념을 봤던 것이다. 두 번째는 수성(水星: 입)을 봐서 과연 자손을 잘 생산할 수 있는가를 봤던 것이다. 세 번째는 눈 끝(魚 奸)을 봐서 부덕(夫德)의 유무를 봤던 것이다. 네 번째는 눈 밑 와잠(臥蚕)을 봐서 자식복의 유무를 관지(觀知)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한 가지를 더 보게 됐으니 그것은 비공(鼻孔: 코)을 봐서 빈부(貧富), 즉 경제, 그 사람의 재복 유무다. 남자에게도 해당이 되나 특히 여자의 상을 10가지로 나누어 판단했다.

    그것은 덕(德), 현(賢), 부(富), 귀(貴), 정(貞), 천(賤), 음(淫), 악(惡), 수(壽), 요(夭)라고 하는 방법의 요량(料量)을 관찰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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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말해 둘 것은 10가지 상 가운데 천·음·악·요·무자(無子)의 상에 해당하는 사람은 남자는 물론 여자역시 가난하고 고생할 운명이다. 그리고 남자는 처복(妻輻), 여자는 부덕(夫德), 즉 남편복도 부족하지만 자식을 두기 어렵다. 혹 자식을 둔다 해도 근심이 끊이지 않고 불효하거나 혹은 요절하며 노년에 자식으로 인해 울게 된다. 이상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길상에 해당된 여자는 더 이상 말할 것도 없겠으나 만약 당신이 흉상에 한 부분이라도 해당된 여성일 경우 선천적으로 형성된 상이라면 후천적 노력만으로는 어렵겠다. 그러나 거의 모든 형상이 심상(心相)에서 비롯된 행동거지이므로 하나하나 염두에 두고 주의 깊게 관심을 갖고 후천적인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능히 고쳐갈 수 있다. 그럼으로써 흉상도 점차 변모해 길상으로서의 행운을 잡을 수 있음을 필자는 새삼 첨언해 둔다. 특히 얼굴은 이목구비 부분 부분이 균형에 맞아야 한다. 낮은 코를 높게 세웠다거나 혹은 작은 눈을 크게 확대한다고 해서 좌우상하 얼굴의 부분 부분이 조화롭지 않으면 성형을 해도 더 나쁜 흉상이 되는 것이다. 심중(心重)을 기해야 할 일인 것이다. 요즘 성형 잘못해서 고통 속을 헤매면서 우는 여성이 많은데 한 번 잘못된 성형은 열 번해도 처음으로 돌릴 수 없는 것이다. 조심해야 할 일이다.

    ■ 재앙(災殃)을 부르는 상(相) -얼굴색이 자주 바뀌고 개기름이 흐르는 사람
    -어깨가 축 쳐지고 콧방울에 힘이 없는 사람
    -남자로서 여자 목소리를 내고 말할 때 눈웃음을 치는 사람
    -여자로서 상대를 대할 때 염소눈(半眼)처럼 꼿꼿이 쳐다보는 사람
    -음성이 크고 울리며 힘이 너무 센 여자
    -뺨에 살이 없고 광대뼈가 계란처럼 튀어나온 여자
    -콧대가 눈에 띄도록 높거나 콧등에 세로금이 있는 여자
    -입술이 위로 말리고 뾰족하며 이는 누렇고 고르지 못하고 옥니다
    -음성은 흩어지고 깨진 쇳소리가 난다
    -눈썹털이 꼿꼿이 서 있거나 중간이 끊어지고 머리카락이 노랗다
    -눈이 깊이 패고 코끝이 뾰족하거나 굽었다
    -얼굴은 크나 귀가 작고 뒤집혔거나 칼귀다
    -머리가 뾰족하고 이빨이 앞으로 들렸다
    -입술의 빛이 항상 희거나 검푸르다
    -눈썹이 역모(逆毛)로 났거나 항상 산란하다.
    -성질이 급하기가 불과 같고 징징 우는 소리를 낸다
    -콧등에 뼈가 튀어 나오고 살이 얼음처럼 차다
    -눈에 흰자위가 많거나 사시다
    -잇새가 뜨고 이빨이 크다
    -두 눈빛에 부광(浮光), 눈빛이 밖으로 드러난 것이 있다
    -혈색이 항상 어둡고 화색(華色)이 나지 않는다
    -살갗이 솜처럼 푸석푸석하다
    -눈꼬리가 아래로 처져있다
    -말하기 전에 먼저 웃는 여자는 진실이 없고 음란하다
    -입술이 틀어졌거나 스스로 움직인다
    -곁눈질하면서 고개를 숙인다
    -옆 눈으로 몰래 흘끔흘끔 훔쳐보는 여자는 단명한다
    -평소에 발이나 발가락을 까닥까닥 흔든다
    -한 걸음에 몸을 세 번 흔드는 여자
    -말 한마디 하는데 말꼬리를 흐리고 세 번 정도 끊긴다
    -노루머리(獐頭에)에다 귀는 칼귀이거나 쥐귀(鼠耳)처럼 생겼다
    -음문(陰門)에 털이 없고 음모(陰毛)가 마른 풀과 같은 여자
    -허리를 펴면서 한숨을 쉬는 여자
    -두선과보(頭先過步)라 하여 걸을 때 머리가 발보다 먼저 앞선다
    -눈에 초점이 없고 행동거지가 넋 나간 사람처럼 멍하다
    -성질은 변덕이 심해서 측량하기 어렵다
    -하루에도 마음이 열두 번도 더 변한다
    -허리가 틀어지고 손톱이 짧은 여자
    -아무 일이 없는데 혼자 깜짝깜짝 놀란다
    -행동은 뱀과 같고 음식은 쥐처럼 먹는다
    -잠잘 때 꿈속에서 항상 운다
    -눈에 물기(水氣)가 흐르고 눈동자가 항상 흐리다
    -시도 때도 없이 방구를 자주 뀌는 여자 [마의천 / 역학자·'얼굴경영학' '관상과 운명' '얼굴경' '육갑경' 등 저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9호(2011년 06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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