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ne] 매일 마셔도 또 찾는 그 맛… Vins!, 성백환 레뱅드매일 대표이사
입력 : 2011.05.13 11:25:26
-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요. 무엇보다 사장이 아무것도 모른다란 말을 듣기 싫었어요. 그래서 공부했습니다. 직접 현장에 뛰어다녔고 와인전문기관에서 전문가 자격(WSET Internatio- nal Higher Certificate)을 취득했습니다. 조금씩 시장이 보이고 맛이 느껴지더군요.”
와인 문화는 곧 대화의 문화
레뱅드매일의 대표이사로 부임하며 성 대표가 선행한 일은 두 가지. 우선 질 좋은 와인을 확보해 저렴하게 판매했다. 칠레산 ‘산타헬레나’, 이탈리아산 ‘두에그라디’, ‘발레벨보 모스까또 다스티’, ‘요리오’, 미국산 ‘델리카또’ 등이 그렇게 수입됐다. 둘째, 인재 영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 두 가지 씨앗이 황무지에 싹을 틔우더니 주렁주렁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 와인문화 전파 또한 성 대표가 게을리 하지 않는 부분. 술잔을 돌리고 권하는 한국의 술문화가 사교와 대화의 문화로 전화돼야 한다는 게 성대표의 지론 중 하나다.
“저 또한 와인을 알기 전엔 비즈니스 현장에서 두주불사였어요(웃음). 하지만 술은 과하면 안 되는 음식입니다. 와인은 권하지 않는 술이죠. 와인 한잔에 서너 시간 대화가 이어집니다. 적당하면 약이 되는 술이 곧 와인이지요.”
와인 초보자를 위해 성 대표가 추천하는 와인은 비싸지 않은 저가 와인. 매일 1만원대 와인을 한잔씩 마신다는 그는 “저가에서 고가로 서서히 입맛을 길들이는 게 와인의 즐거움”이라며 “실제로 가장 잘 팔리는 와인은 연간 18만병이 소비되는 이탈리아산 두에그라디”라고 소개했다.
“뭐든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올 순 없거든요. 흔히 전 세계 와인이 1만여 종이라고 하는데, 평생 마셔도 다 맛볼 수 없습니다. 와인의 취향은 지극히 개인적이지요. 저도 매일 1만원대 와인을 맛보는데 맛이 아주 좋아요. 한국인과 궁합이 맞는 와인이요? 글쎄요. 칠레 와인이 가깝지 않을까요. 가격도 저렴하고 우리 음식과도 궁합이 잘 맞거든요(웃음).”
레뱅드매일의 추천 와인 산타 헬레나 버라이어탈 까르메네르(Santa Helena Varietals Carmenere) 잘 익은 붉은 과일과 스파이시한 아로마향이 섬세하게 어우러졌다. 칠레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 까르메네르의 개성이 잘 드러난다. 풍부한 과즙 맛을 유지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에서 숙성시켰다.
종류 레드와인 생산자 칠레, 산타 헬레나 포도품종 까르메네르 알콜 13.5% 요리오(Jorio, Montepulciano d’Abruzzo DOC) 부드럽고 다채로운 과일향을 지녔다. 서양 자두, 감초의 아로마와 농축된 맛의 구조가 훌륭하다. 각종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으로 유명하다.
종류 레드와인 생산자 이탈리아 아브루쪼, 우마니 론끼 포도품종 몬테풀치아노 알콜 13.5% [안재형 기자 ssalo@mk.co.kr]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4호(2011년 01월) 기사입니다]
▶ [화보] 장윤주 속옷 광고 "벗은거야? 입은거야?"
▶ 미성년 연예인 과다노출 막는다
▶ 연비·가격 '일거양득'…2천만원대 하이브리드 '봇물'
▶ 스페인 누드 헬스클럽 화제…'운동이 될까?'
▶ '오리온' 조경민 사장 기소…다음은 담회장 소환 ?
▶ 런닝맨 대특집! 스펙터클한 횡단 레이스의 결정판!
▶ 박지윤 "강타와의 열애설 때문에 교복 무서워" 고백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