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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urance]1만원대 단독형 실손보험 나왔다는데
입력 : 2013.02.04 13: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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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이 많은 상품이지만 아직까지 판매는 미비한 수준이다. 1월 15일까지 단독형 실손보험 가입자 수는 20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아직까지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설계사들의 미온적일 수밖에 없는 태도다. 기존 특약형 실손보험 상품을 판매할 경우 설계사들이 얻게 되는 수수료는 20만원에 육박한다. 그러나 단독형 실손보험의 경우 연간 수수료가 1~2만원에 불과한 수준이다. 현장에서 설계사들이 적극적으로 단독형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판매에 나서기에는 현실적인 간극이 크다. 이러한 문제가 있는 이상 소비자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특약형과 단독형 중 어떤 상품이 자신에게 적절한지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을 고려해봐야 한다. 이미 특약형 실손보험 가입자라면 보장범위 축소와 해지환급금, 건강상태를 고려해 장기적으로 갈아타기가 유리할지 판단해 봐야 한다.
건강악화 시 가입 거절 우려 일반적으로 신규 보험상품 가입 시에는 건강상태 및 과거 질병 치료내역 등에 따라 보험회사가 가입심사를 통해 보험 가입을 거절할 수 있다. 기존 특약형 가입자가 행여 건강상태가 악화된 상태에서 갈아타기를 위해 계약을 먼저 해지한다면 다시 단독형 실손보험 상품 가입이 힘들어지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기존 실손의료보험 특약 해지 전 새로운 계약으로 가입이 가능한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가격비교 면밀히 아무리 저렴한 보험료라도 1만원을 기준으로 각 사별로 보험료는 50% 넘게 차이나는 경우가 있다. 장기상품인 보험의 특성상 적은 금액이라도 쌓이면 상당한 액수를 절약하거나 낭비하게 될 수 있다. 가격비교를 통해 가격대비 보장 수준이 높은 상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단독형 실손보험의 가입여부와 상품가격 비교는 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www.knia.or.kr),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lia.or.kr) 공시실을 통해 손쉽게 가능하다.
Key point 장점이 많은 상품이지만 아직까지 판매는 미비한 수준이다. 1월 15일까지 단독형 실손보험 가입자 수는 20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29호(2013년 0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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