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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김희태 우리아비바생명 사장…‘힘찬 경영’으로 성장 발판 다질 겁니다
입력 : 2013.02.04 13: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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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생보업계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우리아비바생명의 2012년 경영 성과는 어땠나요. 당사는 지난해 쉽지 않은 대내외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을 해냈습니다. 우선 종합보장 TFT를 운영해 보장성 보험을 최우선하는 영업 전략을 추진해 보장성 보험 판매 비중을 연초 11.8%에서 최근 20% 수준까지 크게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우리금융 계열사들과 DB 수급계약 체결을 확대해 차츰 TM영업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으며, 출범 이후 가장 큰 숙원 과제였던 차세대 IT 시스템을 성공리에 오픈해 현재 안정화 단계까지 마무리돼며 중장기 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또 지난 연말에는 권위 있는 ‘대한민국 금융대상 생명보험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성장을 위한 발판을 다진 한 해였습니다.
대선 이후 국민의료보험에 대한 정책 방향이 건강보험시장의 위험률차 및 시장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M&A 역시 눈여겨 봐야 할텐데 이로 인한 영업 인력의 이동으로 인한 전속채널 성장 둔화와 GA의 대형화로 인한 협상력 약화도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최근 국내와 일본의 보험시장을 비교해 같은 모습으로 흘러가지 않을지 우려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일본 보험산업은 1990년대 초부터 버블이 붕괴되고 저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생보사 운용수익률 저하로 이차역마진이 발생했고, 이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자산운용을 공격적으로 하다 더 큰 손실을 가져온 데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보험 수요가 위축돼 중소 보험사의 파산으로까지 이어진 것이지요. 물론 그 이후에도 고령화와 버블의 영향으로 침체는 계속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외형상 우리와 비슷해 보이나 이미 국내 보험업계 나름대로 매우 보수적인 관점에서 대응전략을 짜고 있고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RBC 비율 등 리스크 관리 체계가 어느 정도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일본과 같은 방향으로 진행되리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보험회사의 신속한 체질개선 노력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일본의 사례와 같이 파산하는 회사들이 충분히 생겨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위)2012 대한민국 금융대상에서 생명보험대상을 수상한 우리아비바생명, (아래) 번개팅을 통해 임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는 김희태 사장
금융권별 민원 현황을 살펴보면 보험회사의 민원이 전체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인데 이는 상품에 대한 이해가 어려운 상황에서 밀어내기 식의 불완전판매가 만연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소비자의 불신을 어떻게 해소하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는가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하겠습니다.
우리아비바생명의 새해 경영의 핵심 키워드를 한마디로 정리해 주신다면 무엇이 될까요? 지난 2012년이 당사에게 영업체질 개선과 성장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했던 한 해였다면, 올해는 지속되는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내실을 다지며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최우선의 사명이며 이를 위해 대대적인 체질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아비바생명은 올해 ‘선택과 집중으로 내실을 통한 힘찬 경영’을 경영 슬로건으로 삼았습니다. 특히 RBC 비율 밀착 관리를 통해 자본건전성을 확보하고, 손익 감소 요인에 적극 대응해 미래의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내실을 튼튼히 다져나갈 것입니다. 또한 불완전판매비율, 유지율 관리 등 고객 만족도 제고를 임직원 모두 최고의 목표로 삼고 이를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아무쪼록 독자 여러분 모두 새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새해 다짐이나 목표가 있으신가요? 논어(論語) 학이(學而)편에서 나오는 ‘경사이신(敬事而信)’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스스로 존중하고 정성을 다하면 일의 성과는 물론 타인도 나를 믿고 신뢰하게 된다는 뜻인데요. 바꿔 말하면 회사에서 업무를 하는 데 있어 자기 일을 존중하고 내가 맡은 과업을 자신의 일처럼 정성을 다해 처리하면 주변의 직장동료, 더 나아가 고객들 모두가 우리를 믿고 신뢰하기 마련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올해 목표는 저를 포함한 우리아비바생명의 임직원 모두가 경사이신의 자세로 위기 극복을 넘어 재도약의 발판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애독자 여러분께서도 2013년 자신이 하는 일에 사명감을 갖고 자신감과 즐거운 마음으로 신명나게 일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2013 우리아비바생명 추천 상품 비갱신형 (무)평생케어암보험(v2.0) 최대 80세였던 보험기간을 종신까지 확대하고, 간(담낭포함), 폐, 췌장암 등의 특정 3대암과 유방암 및 여성생식기 관련 암에 대한 보장을 강화시킨 암보험 상품. 다양한 특약을 통해 암에 대해 사망, 진단, 입원, 수술, 통원이 모두 보장 가능하며, 비갱신형 상품으로 가입 기간 내 보험료 변동 없이 계약을 유지할 수 있다. 즉 가입 시 정해진 위험률이 고정돼 적용되기 때문에 점차 보험료가 상승하는 갱신형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가입하고 동일한 보험료로 평생 보장이 가능하다.
암보험의 가장 핵심인 진단보험금이 업계 최고 수준인 점 또한 매력적이다. (무)평생케어암보험(v2.0)은 현재 판매 중인 암보험 상품들 중 최고 수준의 진단금을 보장해 치료비와 생활비 등 필요자금으로 대체해 활용할 수 있다. 남성에게 보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간(담낭포함), 폐, 췌장암과 같은 특정 3대암의 경우 (무)특정3대암진단특약Ⅱ와 (무)암추가보장특약을 함께 가입하면 최고 1억원까지 진단금이 지급된다. 보험료 또한 타사 동일상품군 대비 매우 합리적이면서도 75가지의 암에 대해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최근 여성에게 발생률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있으나 보장수준은 낮아지고 있는 갑상선암과 유방암도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다. 국립암센터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에게는 갑상선암(91.9%), 유방암(51.5%)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평생케어암보험(v2.0)은 유방암의 경우에는 (무)암추가보장특약과 함께 가입 시 최고 5000만원까지 보장하며, 갑상선암도 600만원을 지급해 업계 최고 수준의 높은 진단금을 보장한다.
(무)평생케어암보험(v2.0)의 보험료는 주계약(순수보장형, (무)정기특약 의무부가) 1000만원 가입 시, 종신형 30년납 기준으로 35세 남자는 4만4700원, 35세 여자는 3만6000원이다.
[박지훈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29호(2013년 0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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