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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베스트애널리스트 업종분석 / 섬유·의복]저점은 지났다 회복 기대해도 좋다
입력 : 2012.09.07 17: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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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장 환경을 그대로 받아 의류업체들의 실적도 작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하면서 주가도 연초부터 급락했다.
하반기 큰 폭의 턴어라운드 보다는 완만한 회복 기대 현재와 같은 시기에 의류업체들이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소비 회복뿐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아직 소비가 큰 폭으로 개선되는 모습은 보이고 있지 않아 업체들의 판매동향도 상반기와 비슷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래도 상반기와 하반기를 구분해서 본다면 하반기는 좀 더 나은 모습이 기대된다. 주된 이유는 베이스 효과로 작년 하반기부터 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악화 폭이 상반기 대비 하반기에 완화되는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대부분의 의류업체들이 상반기까지 할인 판매를 통해 재고 물량을 대폭 축소하고 하반기 물량은 전년대비 감소시켜 수익성 악화 요인에 다소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낙폭 과대 종목부터 트레이딩 관점 추천 이러한 시장 영향과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의류업체들의 주가는 연초대비 -30~-40% 하락하면서 시장대비 더욱 큰 하락폭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연간 기준으로 업체들의 실적을 전망해보면 한섬, LG패션 등의 대기업 의류 종목들의 실적 감소는 -10% 내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주가 하락폭이 실적 하락 폭에 비해 과했던 것으로 판단한다.
결론적으로 아직은 본격적인 소비 회복에 따른 실적의 큰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이르나 최근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반등으로 낙폭 과대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류 업체들도 낙폭이 과했던 위주의 종목부터 주가 흐름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
※ 24호에서 계속... [손효주 LIG증권 연구원 사진 정기택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24호(2012년 09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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