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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매경 베스트 애널리스트 분석 , 제약…성장통 제약업 체질 개선중
입력 : 2012.05.04 11: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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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헬스케어 진출 앞다퉈
이외에도 보건복지부는 2012년 4월 1일 1만3814개 의약품 중 6506개 의약품의 약가를 인하해 전체 의약품 평균 14% 약가를 인하했다. 보건당국은 기등재 약가 인하를 통해 1조7000억원의 보험 재정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제약산업의 시장 규모가 20조원에 불과해 영업이익율 10% 가정시 영업이익 규모가 2조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 등재 약가 인하는 대다수 제약회사들의 정상 경영 활동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위 제약회사의 경우 영업이익 규모가 500억~1000억원인데 반해 기등재 약가 인하로 인한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감소 규모가 500억원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신제품 도입 강화 및 구조조정을 통한 판관비 절감 노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바이오, 세계 시장 잡기 ‘산통’ 한편 2012년부터 2015년까지 550억달러 규모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 특허 만료가 예정돼 있어 바이오산업은 거대한 변화와 기회에 직면해 있다.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간은 5~8년, 바이오시밀러 개발 비용은 1억~1억5000만달러, 바이오 의약품 생산 설비 투자비용은 3~4억달러로 추산돼 2012년부터 2015년 형성될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 및 향후 가격 경쟁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선진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 요인은 재정 위기에 따른 건강 보험 재정 절감 요구 증가, 노인 인구 및 만성 질환 증대에 따른 바이오 의약품 수요 증가, 선진국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 마련으로 요약되고 시장 제한 요인은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 선호 현상,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 대비 동등성 부족, 차세대 바이오 의약품 시장 진입,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 가격 경쟁으로 요약된다. 한편 신흥국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성장요인은 건강보험 재정부담 경감요구, 고가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 접근성 제한,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 특허 보장 미비, 바이오시밀러 신약 취급으로 요약되고 시장 제한 요인은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 오리지널 바이오 의약품 선호 현상, 구매력 제한, 높은 본인 부담률로 요약된다.
선진국 및 신흥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제한 요인에도 각국 재정위기에 따른 건강보험재정 절감요구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요인이 향후 우호적인 외부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10년 11월 26일 유럽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2012년 2월 9일 미국 바이오시밀러 가이드라인이 발표돼 미국 및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 허가 기준이 마련돼 향후 선진국 개발 및 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블록버스터 오리지널 의약품 특허 만료 및 R&D 생산성 악화에 따른 블록버스터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 미비에 따라 글로벌 최상위 제약회사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움직임 또한 본격화되고 있다. Pfizer, Novartis, Merck 등 오리지널 합성의약품 전문 그룹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전문 바이오 회사와의 파트너십 구축 및 M&A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Biogen Idec-삼성바이오로직스, Amgen-Watson, Baxter-Momenta 등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전문 그룹과 Teva-Lonza, Hospira-셀트리온 등 제네릭 전문 그룹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전문 바이오 회사와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전문 바이오 회사와의 파트너십은 개발, 제조, 영업 전문 지식 확보, 개발, 제조비용 경감, 선진국, 신흥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접근성 제고,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를 수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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