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uide] 아이폰으로 금리 올리고, 갤럽시탭으로 혜택 두 배

    입력 : 2011.05.13 15: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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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한 세상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아니 이미 도래했다고 이야기하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과 갤럽시탭 같은 태블릿PC의 열풍이 가져온 새로운 트렌드가 사회 곳곳에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의 흐름은 금융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0년 9월 말 현재 스마트폰 뱅킹 이용자는 136만9000명이다. 증가 속도로 볼 때 2011년에는 20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달라지는 금융환경을 금융사들이 모른 척할 수 없다. 너도나도 ‘스마트 금융’을 외치는 이유다.

    은행들은 앞으로 스마트폰 뱅킹 시장에서 낙오되면 미래가 없다는 각오 아래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스마트폰 뱅킹을 위한 특판상품 출시다. 기존 일반 상품보다 약 1%포인트 가까이 높은 금리를 내세웠다. 요즘과 같은 저금리 시대에 스마트족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우리은행은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는 고금리 특판상품 ‘우리스마트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만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연 4.35%의 금리를 제공한다. 개인고객에 한해 1인1계좌 최대 5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약정기간은 3개월, 6개월, 12개월 중 선택할 수 있으며 12개월인 경우 세금우대 상품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산업은행도 스마트폰 뱅킹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전용상품인 ‘이 센스(e-Sense)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개인 고객 대상의 1년 만기 정기예금으로 가입은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3000만원까지 할 수 있다. 인터넷 뱅킹, 스마트폰 뱅킹으로 모두 가입할 수 있고 판매한도 금액은 각각 500억원이다. 인터넷 뱅킹으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0.3%포인트 우대이율이 주어져 연 3.95% 이자가 적용된다. 스마트폰 뱅킹으로 가입하면 연 4.20%까지 금리가 올라간다.

    국민은행도 스마트폰 전용상품인 ‘KB Smart★폰 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예금의 가입기간은 12개월 이내 월단위로 선택할 수 있으며 100만원 이상 가입 가능하다. 금리는 1년제 기준 기본이율 연 3.7%와 추천우대이율을 연 0.3%까지 받을 수 있어 최고 연 4.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추천우대이율은 상품 가입시 생성되는 추천 번호를 타인이 신규가입시 입력하는 경우, 추천인과 피추천인 모두에게 연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추천 수에 따라 최고 연 0.3%포인트까지 제공된다.

    농협도 스마트폰 전용인 ‘채움정기예금’을 선보여 고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창구에서 가입하는 ‘채움정기예금’보다 최대 0.7%포인트 높은 연 4.45%의 금리를 제공한다. 개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총 500억원 한도까지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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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은행도 스마프폰 뱅킹 전용 예금상품인 ‘IBK스마트fun 통장’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스마트폰 뱅킹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대상은 개인, 만기는 1년이다. 정기예금의 경우 300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 적금은 계약금 1000만원 이내에서 월 10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총 100억원 한도로 연 4.1%(우대금리 0.5%포인트 포함) 금리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앞으로 아이폰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최근 스마트폰 전용상품인 ‘신한 S뱅크 특판예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1인1계좌에 한해 5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500억원이 되면 판매를 중지한다. 기존 온라인 상품보다 최대 연 0.9%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 최고 연 4.27%의 금리가 적용된다.

    카드사들은 스마트폰은 물론 갤럭시탭, 아이패드 등 태블릿PC용 카드사 앱(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카드사 앱을 활용하면 위치기반정보(GPS)를 이용해 주변 가맹점을 찾아볼 수 있다. 또 평소에는 일일이 기억하기 어려운 포인트 적립율이 높은 곳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포인트를 더 쉽게 모을 수 있다. 각종 할인쿠폰 등이 발급돼 즉석에서 할인받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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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를 들어 KB카드의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은 국내외 8만5000여 제휴 가맹점 매장 위치 정보와 가맹점 상세 정보를 제공하며 이마트·파리바게뜨·던킨도너츠·SK주유소 등 제휴사 매장 정보나 이벤트·쿠폰 정보, 상품 정보 등을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이었지만 앞으로 다양한 혜택이 새로 등장할 전망이다. KB카드가 별도로 지정한 제휴사나 가맹점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방문 쿠폰이 제공되고 일정 개수 이상 쿠폰을 모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 등이 시작된다. 또 이용대금 명세서나 이용내용 조회 등 카드 이용 관련 정보도 알려줄 예정이다.

    [손일선 / 매일경제 금융부 기자 hulhul@mk.co.kr]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4호(2011년 0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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