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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Center] 고액 자산가 투자전략기지, 삼성증권 ‘SNI코엑스인터컨티넨탈’
입력 : 2011.05.13 1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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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로 진출한 PB센터VVIP 상담실
김홍배 삼성증권 지점장
이제 시작이다. 부담이 클 만도 한데. 사실 부담스럽지(웃음). 하지만 일반 점포와 달리 PB 점포는 브랜드 가치를 비롯해 다양한 회사 지원이 뒤따르기 때문에 오히려 힘을 받고 있다.
질문이 좀 이르긴 한데, 현재 점포 상황은 어떤가. 별도로 홍보를 한 건 아닌데, 오픈이 매스컴에 보도되면서 상담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현재 자산은 약 3000억원이 넘었다. 일반인들에겐 호텔이 낯설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공간이지만 VVIP에겐 비즈니스 공간이다. 점포의 위치도 한몫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SNI의 VVIP 마케팅은 여타 마케팅과 콘셉트가 다를 것 같은데. 고객의 유형별로 서로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생각하고 있다. CEO는 조찬 포럼, 여성 고객은 같은 취미를 가진 네트워크와 연결해 서비스를 진행한다. VVIP는 나름의 모임과 그룹을 형성하기 때문에 그 기준에 맞게 재무적, 비재무적 서비스와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예탁자산 30억원 이상의 초고액자산가들이 주 고객인데, 그들의 성향은 어떠한가. 고객들의 성향은 전통적인 부자와 새로운 비즈니스로 성공한 벤처 사업가, 의사, 변호사, 연예인, 스포츠스타 등 전문직 종사자, 그리고 부동산 투자자 등 네 부류로 나눌 수 있다. 각각 고객의 상황에 따른 투자성향은 공격, 안정, 유지, 이전 등 다양하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르던가. 2009년까지만 해도 고객의 중심축이 전문직 종사자와 신흥 벤처 사업가였다. 하지만 2010년 들어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전통적 부자 계층이 움직이고 있다. 이 분들은 안정을 원하기 때문에 2009년처럼 불확실한 시기에는 투자를 꺼리고 2010년에 불확실한 기운이 다소 해소되자 투자를 조금씩 늘리고 있다. 투자방법도 은행예금에서 증권사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
그건 2011년 유망 투자종목을 방증하는 것인가. 주식시장에 대한 리스크가 그만큼 줄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에서 양적완화가 있었고 달러 약세기조, 글로벌 유동성의 이동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내부적으론 크게 세 가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우선 국내 주식은 여전히 유효한 자산의 축이다. 둘째, 이머징 시장에 더 주목해야 한다. 셋째, 원자재 시장이 각광받을 수 있다.
VVIP를 상대로 한 PB들은 선발 기준도 다를 것 같은데. 경험이 있어야 다양한 상황에서 고객을 응대할 수 있다. 최소한 10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할 것 같다. PB로서 모든 게 완벽하면 좋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덕목은 경험과 인내심, 시장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다. 만약 전 세계 혹은 국가적인 위기상황에 고객의 질문에 답하지 못한다면 신뢰는 물 건너 간 것 아닌가.
SNI의 장점을 꼽는다면. 소수의 고객만을 관리하기 때문에 일대일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 고객의 상황에 따라 PB와 본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변호사, 상품전문가, 보험전문가 등이 팀을 이뤄 해결책을 제시한다. 고객의 니즈에 따라 팀의 구성원은 그때그때 다르다. 그룹의 역량이 총동원되는 솔루션 제시가 SNI의 핵심이다.
VVIP 마케팅이 늘 화두다. 국내 VVIP 시장을 예측한다면. 국가적인 차원에서 부의 집중도가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자료도 있지만, 내부적으로 전체 금융자산 중 개인 금융자산이 향후 연 7% 성장하는 데 비해 UHNW(Ultra High Net Worth) 시장은 연 9% 성장이 예상된다는 컨설팅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이 시장이 중요성이 그만큼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형 기자 ssalo@mk.co.kr / 사진 = 정기택 기자]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4호(2011년 01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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