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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ciety] 수익률보다 과정이 훨씬 즐겁습니다!
입력 : 2011.05.06 15: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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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취지는 독서 모임이었어요.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제대로 된 투자 공부를 해보자는 게 목적이었죠. 그래서 벤자민 그레이엄의 <증권분석>을 같이 분석하고, 공부하기 위해 만든 게 ‘현명한 투자자의 모임(이하 현투카페)’입니다.” 현투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좋은 습관’ 구도형 소장은 본래 독서 모임으로 커뮤니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러 사람이 같은 책을 읽은 후 자신의 견해를 밝힘으로써 서로간의 부족한 부분과 스스로가 지나친 부분을 다시 공부하기 위해서였다는 게 구 소장의 설명이다.
이후 현투카페는 단순한 독서 모임에서 ‘투자 커뮤니티’로 진화하기 시작한다. 같이 투자 공부를 했던 회원들이 하나둘 종목 분석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독서 모임에서 투자 커뮤니티로 진화
구 소장에 따르면 현투카페는 한 달에 한 번씩 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있으며, 이때 회원 중 한 명은 종목 분석을 발표한다. 오프라인 모임에 지각하거나 참석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하고 종목 분석이 부실하거나 하지 않아도 벌금을 내야 한다. 이렇게 쌓인 벌금은 오프라인 모임비용으로 사용되거나 공동펀드에 투입한다는 게 구 소장의 설명이다.
커뮤니티 자체 펀드도 운영 현투카페의 명성은 금융권에서도 자자하다. 기라성 같은 고수들을 배출한 것은 물론 커뮤니티로는 유일하게 자체 펀드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어 자산운용사들 사이에서는 커뮤니티 펀드의 포트폴리오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오프라인 모임과 회원들이 추렴해 만든 펀드를 운영 중인데, 수익의 일정부분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에 관심을 보이는데, 한 달에 한 번씩 모이는 오프라인 모임에서 포트폴리오를 결정합니다.”
스터디를 통해 자신을 준비하고,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투자에 나선다는 현투카페 회원들. 구 소장은 “많은 준비를 한 분이라면 높은 수익률보다 종목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때가 가장 기쁘다”면서 “일반 투자자들 중에서 상담을 통해 종목을 알아내려는 이들이 일부 있는데, 스스로의 노력으로 투자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식 재테크 커뮤니티 ‘현명한 투자자의 모임’ 구도형 소장]
[본 기사는 매일경제 Luxmen 제3호(2010년 12월)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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